밴쿠버 시청 서민 임대주택으로 어그로 끌다가 건설사랑 짜고 시원하게 통수치는 중
밴쿠버 시청이 임대 주택 정책으로 완전 어그로를 끌어놓고, 이제 와서 시원하게 뒤통수를 치고 있어.

처음에 시청은 건설사들한테 ‘새 건물 지을 때 20%는 시세보다 싸게 내놔라’라고 약속을 받았거든? 이른바 포용적 용도지역제 (건축주가 개발을 할 때 일정 비율을 저렴한 임대주택으로 제공하도록 의무화하는 제도) 라는 그럴싸한 이름까지 붙여가면서 말이지.

시민들은 그 말을 철석같이 믿고, 동네에 빽빽한 고층 건물이 들어서고 하수도나 공원 짓는 데 쓰이는 지역 개발 부담금 (건설사가 인프라 확충을 위해 시에 내는 돈) 까지 면제해 주는 걸 쿨하게 눈감아줬지.

근데 2023년부터 슬금슬금 건설사들이랑 정치인들이 말을 바꾸고 있어. 물가 오르고 남는 게 없다는 건설사들 징징거림에 시청이 그냥 져주고 있는 거임.

어느 정도냐면, 전직 도시 계획 전문가 할아버지조차 시청이 꼼수 부리는 걸 추적하기 벅차다고 팩폭을 날리셨어. 벌써 최소 23곳이나 당초 약속했던 저렴한 월세를 취소하거나 슬쩍 올렸다고 해. 심지어 원래 짓기로 했던 어린이집까지 짬 시킨 곳도 있음.

시청은 아직도 자기들 정책이 잘 돌아간다고 쉴드 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서민들만 새치기 당하고 건설사들 배만 불려준 꼴이야. 앞으로 이 약속된 저렴한 집들이 진짜 지어지긴 할지 팝콘 각 잡고 지켜봐야 할 듯. 킹받지만 이게 현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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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2010년 올림픽 때 선수촌에 저렴한 주택 공급하겠다고 입 털었던 거 기억함? 고든 캠벨 자유당 정부가 홀본 그룹한테 리틀 마운틴 넘겨준 건?

그때 홀본이 저렴한 집 팍팍 짓겠다고 약속해놓고는 ‘위대한 이야기는 시간이 걸린다’ 이딴 소리나 지껄이면서 15년 동안 아무것도 안 하다가 나중에 찔끔 내놓거나 아예 안 내놓지 않았냐?

근데 지금 홀본이 밴쿠버에서 제일 높은 빌딩을 짓도록 허가받은 거 실화냐? 이게 어떻게 가능하겠음? 아하, BC주 세금 기부 내역 사이트 보니까 홀본 그룹이랑 그 회사 직원들이 자유당에 한도 꽉꽉 채워서 기부했더라. 뻔하지 뭐
RL •
밴쿠버 시청과 건설사들의 유착 관계는 절대 믿어서는 안 됩니다.

시세보다 저렴한 주택이라는 제도 자체가 애초에 재무적으로 말도 안 되는 소리였어요. 결국 동네만 과밀화되고 그 부대시설 비용은 고스란히 우리 납세자들이 떠안게 된 셈이죠.

적정 가격의 주택은 오직 시장의 수요와 공급이라는 논리에 의해서만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시청은 제발 주제넘게 나서지 말고 빠져줬으면 좋겠네요
MI •
건물 세입자 75%가 나머지 25%를 먹여 살린다는 건 애초에 개소리였지.

결과적으로 75%의 월세만 떡상하니까 전체적으로 보면 주거비가 싸진 것도 아님. 저렴한 아파트에 일단 들어가고 나면 매년 양심껏 소득 신고를 한다고 치자.

근데 승진하고 이직해서 돈 더 벌고 주식으로 돈 좀 만지면 어떡할 건데? 월급 올랐다고 자기 인생 갈아엎고 꿀 빠는 싼 아파트에서 방 뺄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되겠음?

결국 장기적으로 보면, 일반 호실 사는 사람이 옛날에 운 좋게 싼 집 하나 물어서 꿀 빠는 고소득자를 먹여 살리는 꼴이 되는 거임
JO •
완전 미끼 상품에 낚인 거지.

지금 현 ABC 여당이 건설사들한테 저렴한 주택 일정 비율 내놓으라면서 용적률 혜택을 어마어마하게 퍼줬잖아. 그래 놓고 이제 와서 돈 없다고 배 째라면서 발을 빼는데, 그럼 이미 꿀 빤 그 추가 용적률은 어쩔 건데? 완전 사기극 아님?
BA •
건설사들 입장에서 저렴한 임대주택 짓는 게 더 빡세고 복잡하긴 할 겁니다. 썰물 때만 공사를 할 수 있으니까요....
AN •
정부는 임대료 통제니 뭐니 헛짓거리 하지 말고 주택 시장에서 싹 빠져야 됨.

그냥 가만히 내버려 두면 시장이 알아서 균형을 찾을 거고, 집 사는 사람이든 월세 사는 사람이든 알아서 더 살기 좋아질 거임
VE •
만약 시와 주 정부가 진심으로 집값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다면, 그 말도 안 되게 계속 오르기만 하는 각종 수수료부터 내렸어야 맞습니다.

자기네들 몸집만 계속 불어나는 공공부문 공무원들한테 어떻게든 일거리 쥐여주려는 짓거리만 멈췄어도, 그 사람들 월급 주고 바쁘게 만들려고 수수료 인상할 핑계를 굳이 찾지 않아도 됐을 텐데요
DO •
정부가 지원해 주는 주택을 이렇게 슬그머니 줄이고 있으니 정말 답답하네요. 제가 살던 건물도 개발업자한테 팔리는 바람에 다른 건물로 옮겨졌는데, 하필 그 건물마저 압류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완전히 노 저을 노도 없이 쫓겨난 신세예요.

임대주택 대기 명단에 올려두긴 했지만, 시청이나 주정부에서 빨리 조치를 취해주지 않으면 당장 길거리에 나앉게 생겼습니다
JU •
건설사들은 연방 정부 구제 금융을 포함해서 온갖 곳에서 지원을 다 받아먹고 있네요
DO •
밴쿠버에서 딱 중간 소득 버는 사람들 입장에선 수입 절반 이상을 월세로 안 쏟아부으면 들어갈 신축 주택이 아예 없어. 결국 점점 줄어드는 오래된 빌라를 찾거나 룸메이트 구해야 하는 실정이지. 최저임금 받는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고.

뉴스에서는 임대 시장이 안정되고 집값 내려간다고 하는데, 그거 다 고급 아파트 이야기야. 진짜 저렴한 방은 경쟁률 엄청나고 공실률도 거의 제로에 가까운데 말이지
WA •
아이고, 수익성 안 나서 힘들어하는 불쌍한 건설사 사장님들 꼭 도와드려야지
FR •
아직도 정치인들이 말하는 저렴한 주택 공급을 믿는 사람이 있나요? 연방 정부는 킷스 포인트나 제리코 같은 사업에 수백억 달러를 퍼붓고 있고, 주정부는 계속 자금을 대고 있으며, 밴쿠버시는 귀중한 공공 부지까지 내주고 있죠. 그리고 그 사업들은 우리가 잘 아는 비영리 빈곤 비즈니스 단체들이 운영하고요.

집이 필요하고 노숙자가 나오면 안 된다는 점엔 동의합니다. 하지만 시에서 가장 집값이 비싼 동네에 주택을 짓는 게 과연 지속 가능할까요? 건설 인력, 개발사, 유지보수업체, 비영리단체까지 전부 이속 챙기기에 바쁩니다. 뒤통수치는 상술을 누군가 지적할 때도 됐죠. 완전 사기입니다
ST •
시의원이든 주정부 정치인이든 자기들 맘대로 규칙을 바꾸는데 유권자들이 가만히 보고만 있다는 게 안 믿긴다. 근데 조만간 이것도 다 의미 없어질지도 몰라. 그 잘난 이비 주상이 빅토리아 땅을 화해라는 명목으로 퍼주겠다고 설치는 판국이니까. 다음은 밴쿠버 차례인가?

주정부가 밴쿠버에 소유한 땅이 얼마나 되는지는 알고 하는 소린지 모르겠네. 수장이라는 사람이 커뮤니티 주택 기금도 제멋대로 폐지해버린 마당에, 건설사 몇 군데 득 보는 말바꾸기 정도는 약과로 보일 지경이다
M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