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러스 새 CEO 등판하자마자 1조 8천억 적자 인증하고 배당금 반토막 낸 썰
캐나다 통신사 텔러스가 2분기에만 무려 18억 달러(약 1조 8천억 원)라는 어마어마한 적자를 기록했어. 새로 부임한 빅터 도딕 CEO가 칼을 빼들고 본격적인 기업 체질 개선에 나섰거든.

이번 적자의 가장 큰 원인은 텔러스 디지털 사업부의 가치를 21억 달러(약 2조 1천억 원)나 장부상에서 깎아내리는 상각(자산 가치 하락을 재무제표에 반영하는 것) 처리 때문이야. 이 여파로 주주들에게 주던 배당금을 무려 55%나 후려쳐버렸어. 덕분에 주가는 하루 만에 11%나 폭락하면서 주주들 뒷목 잡게 만들었지.

도딕 형님의 계획은 꽤 명확해. 일단 27억 달러(약 2조 7천억 원) 규모의 현금을 확보해서 산더미 같은 빚부터 갚겠다는 거야. 그리고 텔러스 헬스, 텔러스 애그리컬처(농업), 디지털 솔루션 같은 비주력 사업들은 과감하게 매각(다른 기업에 팔아치움)해서 현금을 더 땡길 예정이래.

대신 본업인 통신망 사업에 집중하면서 남는 돈으로는 AI 데이터 센터(인공지능 구동을 위한 대규모 서버 시설) 같은 미래 먹거리에 팍팍 투자하겠다고 하네. 전에 CIBC(캐나다 대형 은행)에서 11년 동안 대표를 지내며 턴어라운드(기업 실적 개선)를 성공시킨 짬바가 있으니 이번에도 믿어보라는 눈치야.

물론 당장 주식창 파랗게 질린 주주들 마음을 달래려면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한 뼈를 깎는 다이어트가 이제 막 시작된 건 확실해 보이네. 과연 이 승부수가 통할지 다 같이 팝콘 뜯으며 지켜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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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배당금 줄인 건 좋은 출발이고, 빚 줄이려면 비주력 자산들 파는 건 필수지.

그다음엔 경쟁사들보다 고객 서비스 좀 제대로 개선해라. 마지막으로 회사가 회복 불가능할 정도로 피 같은 현금 다 털리기 전에 정신 차리고 속도 좀 내길
JO •
이제 “미래는 친근합니다”라는 텔러스의 기존 슬로건은 갖다 버릴 때가 된 것 같네요
R •
취임하자마자 이렇게 크게 몰아서 털어내는 거 보니, 안 좋은 건 죄다 전임자 탓으로 돌리고 다음 분기부터 반등하는 그림 그리려는 계산 아닐까 싶네요. 신임 대표들 단골 수법 같은데
ㅇㅋㅇㅇ •
    
원래 새 사장은 첫 분기에 창고 대방출부터 하지. 바닥 깔고 시작해야 다음에 반등처럼 보이니까
ㅋㄹ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