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명 해고한 억만장자한테 직접 와서 막달 월급 주라는 패기
최근 BC주 프린스조지 지역에 있는 노스우드 펄프 공장(나무를 쪼개서 종이 원료로 만드는 곳)이 문을 닫으면서 무려 300명 정도가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게 생겼어. 이 공장의 모기업이 캔포(Canfor)라는 곳인데, 이 회사의 최대 주주가 바로 캐나다의 억만장자 짐 패티슨이거든.

이 씁쓸한 상황을 보고 프린스조지 시의원인 브라이언 스카쿤이 완전 팩폭을 날려버렸어. 회사가 지역 사회는 내팽개치고 주주들 배 불리는 데만 혈안이 되어 있다면서, 짐 패티슨한테 “직접 공장으로 와서 해고되는 직원들한테 마지막 월급봉투 손수 쥐여주고 미안하다고 사과해라”라고 아주 매운맛 직격탄을 쏜 거지. 솔직히 그 정도 빵빵한 재력이면 마음만 먹으면 이 결정 뒤집고 공장 살릴 수 있지 않겠냐는 게 시의원의 묵직한 돌직구야.

사실 캔포는 BC주 작은 동네에서 시작해서 덩치를 엄청나게 키운 글로벌 기업인데, 요즘 BC주랑 알버타주에 있는 공장들을 줄줄이 폐쇄하고 있어. 원주민 지도자들 포함해서 지역 사회에서는 다들 “우리 지역 단물만 쏙 빼먹고 튀는 거 아니냐”며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지.

근데 캔포 CEO는 이런 결정이 자신들도 가슴 찢어지는 일이라고 쉴드를 치고 있어. 미국 관세 폭탄에, 글로벌 시장도 안 좋고, 쓸만한 목재 구하기도 힘들어서 어쩔 수 없었다는 거야. 참고로 이 회사 이번 2분기 매출은 15억 3천만 달러(약 1조 5천억 원)를 넘겼다는데, 적자 폭을 확 줄이긴 했지만 여전히 힘든 상황이라고 주장하고 있네. 아무튼 억만장자 회장님이 시의원의 이 패기 넘치는 도발에 과연 응답할지 흥미진진한 상황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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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9
짐 패티슨 회장이 시간이 허락했다면 진짜로 그렇게 했을 겁니다. 직원들하고 일일이 악수하면서 그동안 고생 많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고 떠났겠죠.

이 분은 오직 피나는 노력과 끈기, 헌신, 결단력, 그리고 수많은 위험을 감수하면서 아무것도 없는 맨바닥에서 거대한 제국을 일궈낸 분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런 훌륭한 자질들이 오히려 욕을 먹고 있네요. 그 결과 기업들은 짐을 싸서 더 조건이 좋은 곳으로 떠나거나 아예 기술 쪽으로 업종을 바꾸고 있는 실정입니다.

보지 않으려는 자는 결국 겪어봐야 안다는 옛말이 있는데, 아마 우리 BC주 사람들도 조만간 뼈저리게 느끼게 될 것 같네요. 주 정부는 계속해서 기업의 숨통을 조이는 정책만 쏟아내고 있습니다. 결국 기업들이 문을 닫거나 떠나는 걸 멍하니 지켜보게 되겠죠.

그러고 나면 도대체 돈과 일자리가 어디서 나오는지 의아해할 겁니다. 주 정부가 이미 BC주에서 가장 큰 고용주인데, 여기서 얼마나 더 몸집을 키울 수 있겠어요? 그리고 그 공무원들 월급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RA •
저 시의원은 짐 패티슨이 그동안 BC주를 위해 무슨 일들을 해왔는지 좀 찾아보고, 자기도 그 절반이라도 할 수 있는지 곰곰이 반성부터 해봐야 할걸
JA •
직장이라는 건 그냥 직장일 뿐이지, 평생 먹고살 돈을 보장해 주는 당첨 복권이 아닙니다. 그냥 가서 다른 일자리를 구하세요.

어쩌면 살던 곳을 떠나 이사하는 희생을 감수해야 할 수도 있겠죠! 네, 알아요, 그거 진짜 엄청나게 힘든 일이죠. 하지만 어른으로 살아간다는 건 원래 그런 겁니다
JO •
만약 이게 공무원 일자리였어 봐. 노조가 들고일어나서 한바탕 뒤집어졌을 거고, 결국 그 사람들 밥그릇 지켜주겠다고 납세자들 피 같은 돈으로 보조금 퍼부어주고 있었겠지
JA •
“인수자 중에는 나카즈들리 우텐 퍼스트 네이션도 포함되어 있는데, 콜린 에릭슨 선출 추장은 캔포 같은 다국적 기업들이 숲을 제대로 관리하고 지역 일자리를 보호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글쎄, 이제 새로운 주인이 되셨으니 연방 정부에 손벌리지 말고 숲을 어떻게 관리하는 건지 직접 제대로 보여주시면 되겠네
MA •
그분은 다른 어떤 사람보다도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셨고, 인프라 구축에도 가장 많은 기부를 하신 분입니다. 우리 사회에는 그런 분이 더 많이 필요해요
JA •
존 호건과 데이비드 이비, 그리고 2015년부터 시작된 이 잃어버린 10년이 BC주의 임업을 완전히 박살 내놓고는 애먼 패티슨 회장 탓을 하고 있네요. 아주 완벽한 책임 전가입니다
JI •
그냥 BC주 북동쪽으로 올라가서 석유나 가스 현장에서 일해. 거긴 노조가 없어서 빡세게 일하긴 해야 할 거다
MA •
월급봉투는 데이비드 이비 주총리가 직접 나눠줘야 하는 거 아냐? 캐나다를 떠나는 다른 목재 회사 CEO가 한 말을 좀 들어봐.

“BC주는 목재 및 임산물 생산지로서의 경쟁력을 완전히 상실했습니다. 북미 전체를 통틀어 봐도 확실히 그래요.”

“이런 현상은 적어도 15년 전부터 진행되어 왔고, 현 BC주 정부 들어서면서 아주 가속화됐습니다. 상업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임업 부문을 유지하는 데 전혀 관심이 없으니까요.”

“BC주 산림 자원의 대부분은 국유지입니다. 그러니까 정부가 통제권을 쥐고 있는 셈이죠. 정부가 건물주이자 규제 기관입니다. 그런데 이들이 만들어놓은 산업 환경은 신규 투자는 물론이고 기존 사업을 유지하기에도 최악의 조건이에요.”

“정부가 한 역할이라곤 벌목과 목재 제품 제조에 있어서 아마 전 세계에서, 아니 적어도 북미에서는 가장 까다롭고 비용이 많이 드는 규제 환경을 조성한 것뿐입니다.”
NI •
이비 주총리한테 와서 월급봉투 나눠주라고 하세요. 말이 전혀 안 되는 기후 정책을 마치 광대들처럼 쫓아다닌 그 당의 행태가 결국 이 사단을 만든 겁니다.

신민당 정권은 트럼프나 그 어떤 관세보다도 BC주 임업 회사들에게 훨씬 더 심각한 타격을 입혔어요. 솔직히 트뤼도 총리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준 건 절대 아니었죠
LO •
아, 이게 바로 자본주의의 참맛이죠. 양복 입은 높으신 분들의 보너스가 매년 얼마나 많은 사람을 해고하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마법 같은 시스템 말입니다
JO •
설마 그럴 리가! 기업 자본주의가 경제를 갉아먹고 경쟁과 혁신, 성장까지 짓누른다고? 살다 살다 그런 생각은 진짜 꿈에도 못 해봤네. 참나
RI •
저는 저 시의원 말씀에 동의합니다. 회장이라면 당연히 피해를 보는 사람들을 직접 마주해야 한다고 봅니다. 평생 얼굴 한 번 마주칠 일 없는 사람들 위에서 왕 노릇 하는 건 너무 쉬운 일이잖아요
PE •
이 사태의 책임은 90%가 BC주와 캐나다 연방 정부한테 있고, 나머지 10% 정도만 새로운 관세 탓이라고 봐야 맞습니다
NI •
놀랍지도 않네요. 현실 파악 못 하는 지방 정치인이 또 한 명 등장했습니다. 겉멋 든 쇼맨십 하나는 기가 막히게 훈련받았군요
BU •
공무원들은 뭐 잘릴 때 총리라도 직접 만나서 면담할 줄 아는 건가?
RA •
BC주 토지 및 산림청 사이트 들어가서 연간 목재 수확량이 얼마나 되는지 직접 확인해 봐. 그래프만 봐도 딱 답이 나오거든.

수확량이 1960년대 이후로 본 적 없는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어. 주 정부가 이 산업을 완전히 아작을 내놨고, 그 결과 지금 BC주의 주요 임업 회사들은 죄다 미국으로 넘어가서 나무를 베고 있는 중이라고
ST •
“캔포가 지역 사회보다는 주주들에게 더 관심이 많다고 비난하면서”

어, 그래. 그냥 기업의 본질을 아주 정확하게 묘사하고 있네. 회사라는 건 장기적으로 자기들 이익에 부합할 때나 가끔 지역 사회나 환경 같은 걸 챙기는 척하는 거야. 그런데 요즘처럼 금융화된 세상에서는 눈앞의 단기적인 이익만 좇는 게 판을 칠 수밖에 없지
GE •
피땀 흘려 일하고 엄청난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성공을 거둔 사람한테, 그냥 손만 벌리고 있는 사람들한테 공짜 돈을 뿌리지 않는다고 어떻게 감히 비난할 수 있는 건지 참 어이가 없네요
MA •
자본주의는 원래 노동자한테 보상하는 시스템이 아니야. 투자자랑 그 투자자 편을 드는 사람들 배만 불려주는 거지. 그러니까 사람들이 투표해서 대표를 뽑을 때 더 많이 공부하고, 목소리도 내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해
JO •
도대체 무엇이 여러분이 직접 사업을 시작해서 모든 수익을 기부하는 것을 막고 있는 건가요? 뭐, 내 인생이 이렇게 꼬인 걸 남 탓으로 돌리는 게 훨씬 쉽다는 건 저도 잘 압니다
MA •
만약 펄프 공장들이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까지 직접 만들어 팔았다면 이런 작은 동네 경제가 얼마나 더 좋아졌을지 한 번 상상해 봐
CA •
당연히 회사는 주주들 돈 벌어다 주는 데 집중하는 게 맞지. 애초에 회사를 차리는 목적이 그거잖아. 사기업이 무슨 자선 단체도 아니고, 모든 직원이 보트 사고 별장 살 수 있게 무한정 월급을 팍팍 올려줘야 하는 건 아니지
RA •
정말 맞는 말씀입니다. BC주에서 공장을 돌리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로 비용이 참 많이 드는데, 그중 하나가 쓸데없이 높은 임금 때문이죠.

차라리 프린스조지 시에서 그 공장을 사들이고, 직원들과 동네 사람들이 다 같이 회사 주식을 사서 지역 시장에 내다 팔 목재를 직접 생산하면 되겠네요. 거기 주민들은 자기 이웃들을 돕는 일이니까 당연히 기쁜 마음으로 비싼 값을 치르고 나무를 사주겠죠?
RA •
마크 카니가 회사를 미국으로 옮긴 게 꽤 괜찮은 선택이었다면, 본인에게도 당연히 좋은 선택일 거라고 패티슨 회장도 나름대로 계산을 끝냈겠죠
KA •
성공한 사람들한테 입만 열면 불평불만 쏟아내는 인간들은 왜 직접 자기 사업을 차려서 번 돈을 남들한테 싹 다 퍼주지 않는 건지 누가 설명 좀 해줄래?
MA •
억만장자가 마지막 월급봉투를 나눠주기는커녕 하찮은 서민들한테 감히 말을 섞을 거라고 진심으로 생각하시는 건 아니죠? 장담컨대 패티슨 사모님은 그런 말을 듣자마자 기가 차서 침대 위에 앓아누우셨을 겁니다. 암요, 그렇고말고요
PA •
혹시 다음 선거 노리고 저러는 건가? ㅋㅋㅋ
JO •
마지 님, 정말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L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