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에서 매년 발표하는 글로벌 경영대학원 순위가 떴는데, UBC 사우더 경영대학원이 100개 학교 중 99위를 찍으며 사실상 꼴찌를 해버렸어. 작년 95위에서 4계단이나 더 떡락한 건데, 이유는 바로 뼈맞을 정도로 처참한 취업률 때문이야.
2025년 졸업생 기준으로 졸업 후 3개월 안에 취업한 비율이 53%밖에 안 된대. 작년 65%에서 확 떨어진 수치지. 라이벌 학교인 웨스턴 대학교는 80%, 토론토 대학교는 82%나 취업한 거랑 비교하면 완전 굴욕 그 자체야. 맥길 대학교도 71%로 75%의 벽을 못 넘긴 유일한 다른 캐나다 학교긴 한데, UBC보단 훨씬 양호하지.
사우더 MBA (경영학 석사) 과정은 유학생 비율이 무려 72%나 돼서 유학생 의존도가 엄청 높아. 파트타임으로 다녔던 한 졸업생은 자기를 포함한 동기들이 이미 직장이 있는 상태에서 승진하려고 다니는 경우가 많아서 통계랑 자기 체감은 다르다고 쉴드를 치긴 했어.
하지만 10만 달러 (한화 약 1억 원) 넘는 학비를 쏟아붓고 졸업한 한 방글라데시 유학생의 썰은 좀 눈물 나. 밴쿠버엔 본사가 너무 없어서 네트워킹 기회가 시궁창이라며, 6개월 만에 겨우 토론토에서 지인 찬스로 연봉 6만 5천 달러 (한화 약 6천 5백만 원)짜리 직장을 구했대. 완전 투자 실패라며 후회 중이더라고.
정작 UBC 측이나 관련 정부 부처는 이 팩폭 가득한 상황에 대해 입을 꾹 닫고 있어. 비싼 돈 주고 갔는데 깡통 차게 생겼으니 취준생들 멘탈 바사삭될 만도 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