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다운타운 이스트사이드(DTES, 빈곤과 마약 문제가 심각한 밴쿠버의 우범지대)에서 진짜 열받는 사건이 터졌어. 지난주 7월 28일 이스트 헤이스팅스 스트리트랑 잭슨 애비뉴 근처에서 무려 75세 할아버지가 강도를 당했거든.
범인들이 할아버지 얼굴을 때리고 물건을 훔쳐 달아났는데, 할아버지가 뺏긴 물건을 되찾으려고 쫓아갔어. 그런데 경찰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이 놈들 중 한 명이 할아버지를 붙잡고 벽에다가 아주 강하게 밀쳐버리는 충격적인 장면이 나와. 힘없는 어르신한테 이런 짓을 하다니 진짜 화가 치밀어 오르지.
다행히 밴쿠버 경찰이 발 빠르게 움직였어. 사건 발생 이틀 뒤에 용의자 한 명을 먼저 찾아내서 순조롭게 체포했고, 8월 2일에는 어떤 집에 무단 침입한 사람을 신고받고 출동했다가 두 번째 용의자까지 마저 잡았대.
잡고 보니 커트 워너 스타인하우저(43세)랑 안드레 조셉 브루넷(40세)이라는 놈들이었는데, 둘 다 강도로 기소됐어. 게다가 전과 기록을 보니까 아주 화려하더라고. 스타인하우저는 프린스 조지랑 로워 메인랜드(Lower Mainland, 밴쿠버를 포함한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남서부 인구 밀집 지역)에서 강도, 장물 취득, 절도, 폭행 등 전과가 수두룩하고, 브루넷도 2021년 캘거리에서 신분증 위조, 2019년 밴쿠버에서 무단 침입 전과가 있는 상습범들이야.
브루넷은 오늘 밴쿠버 지방법원에서 보석 심사(구속된 피고인을 조건부로 석방할지 결정하는 절차)를 받고, 스타인하우저는 목요일에 법정에 출두한대. 이 나쁜 놈들이 죗값을 제대로 치렀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