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국제연합) 인권 전문가들이 캐나다 정부한테 써리 지역의 시크교도(인도 북부 펀잡 지역을 발상지로 하는 종교) 활동가인 모닌더 싱이 받고 있는 살해 위협을 제대로 조사하라고 촉구했어.
싱은 캐나다 경찰로부터 벌써 네 번이나 “경고 의무(경찰이 개인의 생명에 임박한 위협이 있을 때 당사자에게 알려주는 조치)” 통지를 받았거든. 작년에 암살당한 하딥 싱 니자르도 암살되기 11개월 전에 같은 경고를 받았었다고 해. 유엔 특별보고관(인권이사회에서 임명한 독립적인 전문가) 5명은 지난 주말에 오타와(캐나다 연방정부)로 서한을 보내서, 싱의 안전을 위해 캐나다 당국이 추가적인 보호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공개된 증거가 없다며 우려를 표했지.
싱은 칼리스탄 분리주의 운동(인도 내 시크교도들의 독립 국가 건설 운동)을 지지하고 인도의 인권 문제를 강력하게 비판해 온 인물이야. 유엔 서한에서는 이런 위협이 인도가 그의 인권 옹호 활동을 위축시키려고 벌이는 초국가적 탄압(국가가 국경을 넘어 해외에 있는 반체제 인사나 활동가를 표적으로 삼는 행위)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어.
싱 본인은 정작 자기 안위보다 캐나다의 민주주의와 선거 과정이 외국의 협박과 암살로부터 지켜지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어. 가족들까지 위협받는 상황이지만, 인도가 원하는 대로 침묵하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낫다며 굽히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