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10월 17일 밴쿠버 시장(Vancouver Mayor) 선거판이 벌써부터 팝콘각이야.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현직 시장인 켄 심(Ken Sim)이 30% 지지율로 일단 1타 강사처럼 1위를 달리고 있긴 해.
근데 뒤통수가 꽤 따가울 거야. 왜냐하면 심 시장의 예전 비서실장이었던 카림 알람이랑 현직 시의원인 피트 프라이가 나란히 19%를 찍으면서 바짝 추격하고 있거든. 콜린 하드윅도 14%로 폼 안 죽고 만만치 않은 기세를 보여주고 있고 말이야.
제일 재미있는 건 아직 맘을 못 정한 부동층(아직 누구를 찍을지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 비율이 무려 26%나 된다는 거지. 55세 이상 어르신들 중에서는 36%가 갈팡질팡 중이래. 후보가 워낙 많다 보니 다들 결정장애가 온 모양이야.
사실 7월 말에 다른 곳에서 한 여론조사에서는 프라이가 18%로 1위였고 심 시장은 14%로 떡락했었어. 그때 데이터를 보면 심 시장은 주로 남성이나 자가보유자(본인 소유의 집을 가진 사람)한테 인기가 많고, 세입자(집을 빌려서 사는 사람)들은 40%나 아직 눈치만 보는 중이더라고.
원래 선거가 이쯤 다가오면 현직 프리미엄을 팍팍 받아서 여유로워야 정상인데, 지금 상황만 보면 멘탈 바사삭 돼서 식은땀 좀 흘리고 있을 거야. 다음 달이면 최종 후보 명단이 픽스된다는데, 그 안에 굵직한 인물들 중 누가 드랍할지 아니면 끝까지 존버할지 팝콘 뜯으면서 지켜보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