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보수당 대표가 된 지 두 달 차인 캐리 린 핀들레이(Kerry-Lynne Findlay)가 주수상이 되면 뭘 할지 드디어 계획을 풀기 시작했어.
제일 먼저 하겠다는 건 바로 재정 상태 싹 다 뜯어고치기야. 지금 신민당(NDP) 정부가 짜놓은 예산안을 완전 답 없는 예산이라고 디스하더라고. 빚은 산더미인데 예산 발표하고 나서 BC주 신용등급까지 강등됐으니, 여기서 빨리 탈출해야 한다고 팩폭을 날렸지.
그리고 진짜 파격적인 공약 하나가 있는데, 바로 DRIPA(원주민 권리 선언 이행법)를 폐지하겠다는 거야. 최근 법원에서 원주민 토지 소유권을 인정하는 판결이 나와서 사람들 사이에서 내 땅도 뺏기는 거 아니냐며 수군수군 말이 많았거든. 핀들레이는 정부가 재판에서 제대로 방어를 안 해서 그런 거라며, 자기가 정권을 잡으면 법원 판결도 확 달라질 거라고 자신만만해하고 있어.
근데 문제가 하나 있어. 주수상이 되려면 일단 의회에 자기 자리가 있어야 하는데, 지금 자리를 양보하겠다는 의원이 아무도 없다는 거 ㅠㅠ 심지어 같은 당 의원들한테 자리 좀 비워달라고 찔러봤는데 다들 칼같이 거절했대. 남편도 현직 의원인데 남편 자리를 뺏을 생각은 아직 없는 것 같아 ㅋㅋㅋ
요즘 인터뷰도 꽤 폼나게 하고 다니면서 전직 연방 장관이자 베테랑 변호사 짬바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어. 신민당 정부랑 완전 180도 다른 정치를 보여주겠다고 벼르고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 팝콘 각 제대로 잡히지 않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