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스트래스콘 주립공원(Strathcona Provincial Park)에서 무려 3일 동안이나 산에 고립됐던 25살 청년 케샤브 진달이 드디어 무사히 목숨을 건졌어.
월요일 오후에 마운트 워싱턴(Mount Washington) 근처에서 같이 등산하던 일행이랑 찢어지면서 실종됐거든. 당일 저녁부터 밴쿠버 아일랜드랑 로어 메인랜드(Lower Mainland, 밴쿠버와 그 주변을 포함하는 광역 해안 지역)에서 무려 7개의 SAR(Search and Rescue, 수색구조대) 팀이 총출동해서 초대형 수색 작전을 펼쳤지.
그러다 목요일 오후에 파라다이스 메도우랑 마운트 알버트 에드워드 근처에 있는 크레바스(Crevasse, 빙하 윗부분이 쩍 갈라져서 생긴 깊은 틈) 안에서 헬기를 향해 격하게 손을 흔들고 있는 진달을 딱 발견한 거야. 진짜 영화 한 편 찍는 줄 알았잖아. 완전 리얼 생존 게임 찍고 온 거지.
지금 당장 구조대가 이 청년을 꺼내오느라 바쁘게 움직이고 있어서, 아직 정확한 건강 상태가 어떤지는 안 알려졌어.
그래도 천만다행인 건, 산에서 길을 잃고 덜덜 떨어야 했을 3일 밤 내내 기온이 10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았다는 거야. 게다가 주변에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이 콸콸 넘쳐나는 곳이었대. 탈수나 동사 걱정 없이 잘 버틴 게 진짜 폼 미쳤지. 앞으로는 산에 갈 때 일행이랑 절대 떨어지면 안 되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