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BC주 오카나간 호수 근처에서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산불(Wildfire) 때문에 무려 2만 명이나 집을 떠나 대피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졌어. 서머랜드(Summerland)라는 동네 주민 1만 2천 명 전체랑, 피치랜드(Peachland) 주변에 사는 8천 명에게 전면 대피령(Evacuation order)이 떨어진 거야.
서머랜드 지역구는 토요일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어. 금요일 오후에 처음 발견된 이 산불은 볼드 레인지(Bald Range) 지역에서 시작됐는데, 하루 만에 95제곱킬로미터 이상으로 엄청나게 커져버렸대. 밤 12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에 갑자기 대피 명령이 떨어져서 주민들이 정말 급하게 짐을 챙겨야 했지.
어떤 주민은 저녁 먹다가 하늘로 솟아오르는 검은 구름을 보고 상황을 직감했대. 유튜브 라이브로 실시간 상황을 지켜보다가 비상대책 담당자마저 가족을 대피시키러 방송을 끄고 달려가는 걸 보고 “우리도 당장 여기서 나가야 해”라며 바로 짐을 싸서 탈출했다고 해. 호텔은 이미 꽉 차서 다른 식당에서 밤을 새우며 뜬눈으로 마을 걱정을 하고 있는 분들도 있어.
항공기 지원으로 55명이 구조되기도 했고, 요양원에 계시던 어르신 200여 명도 안전한 곳으로 임시 거처를 옮기셨어. 이 산불 여파로 킬로나 국제공항(YLW) 항공편도 일부 취소되고 있으니 혹시 갈 일 있으면 비행 상태를 꼭 확인해야 해.
바람이 계속 불어서 불길이 더 번질 위험이 크다고 하네. BC주 산불방재청(B.C. Wildfire Service)에서 소방 인력과 항공기, 중장비를 총동원해서 진압에 나서고 있는데, 부디 더 큰 피해 없이 빨리 불길이 잡혔으면 좋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