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캐나다 BC주 텀블러 리지(Tumbler Ridge)의 한 중학교에서 끔찍한 총기 난사 사건이 있었어. 당시 18살이었던 범인이 총을 난사해서 8명이나 목숨을 잃은 정말 비극적인 사건이었지. 그때 머리와 목 등에 총상을 세 발이나 입고도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12살 마야(Maya)의 최근 근황이 전해졌어.
처음엔 의사들도 마야가 밤을 넘기기 힘들 거라고 했대. 두개골이 함몰되고 뇌수막염 같은 심각한 감염까지 겹쳐서 무려 다섯 번이나 복잡한 뇌수술을 받아야 했거든. 하지만 마야는 정말 엄청난 투지로 이 모든 걸 이겨내고 있어. 최근 가족들이 SNS에 올린 걸 보면, 마야가 강아지를 쓰다듬거나 아쿠아리움에 놀러 간 모습이 담겨 있어. 아직 휠체어를 타고 말을 하진 못하지만, 고개를 젓거나 윙크로 의사소통도 하고 근력을 키우는 재활 치료도 시작했다고 해.
당시 참혹했던 현장에서 마야를 살린 영웅들의 이야기도 가슴을 먹먹하게 해. 마크 딜리라는 선생님은 자기 아들이 화장실에 가서 복도에 있는데도 교실 안의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눈물을 머금고 교실 문을 잠갔어. 다행히 아들은 나중에 무사히 돌아왔다고 해. 또 크리스티나라는 친구는 총에 맞은 마야를 책상 밑으로 숨겨줬고, 출동한 경찰관은 마야의 손가락이 움직이는 걸 보고 구급차를 기다릴 새도 없이 바로 순찰차에 태워 병원으로 달렸어. 이들의 빠른 판단이 마야의 생명을 구한 거지.
한편, 유가족들과 피해자 가족들은 범인이 범행 전 오픈AI(OpenAI, 챗GPT 등 인공지능 챗봇을 개발한 미국 기업)의 챗봇과 총기 난사에 대한 구체적인 대화를 나눴다는 사실을 알고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야. 고펀드미(GoFundMe, 미국의 대형 온라인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를 통해 마야를 돕기 위한 모금도 목표액의 90%를 넘겼대. 기적처럼 하루하루를 이겨내고 있는 마야가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았으면 좋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