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BC주 엔더비 지역 강가로 가족 여행을 왔던 9살 꼬마 폴-안젤로가 물에 빠져서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어. 아이가 강 건너편 사람들의 부추김에 무리하게 강을 건너려다 물살에 휩쓸려 죽은 나무 사이에 5~10분 정도 갇혀버렸대.
당시 아이는 물놀이용 튜브나 구명조끼도 안 입고 있었어. 부모님은 물이 허리 깊이밖에 안 되고 아이가 수영도 할 줄 알아서 방심했던 거지. 엄마가 돌아오라고 소리쳤지만 결국 물속으로 가라앉았고, 주변 사람들이 급히 뛰어들어 아이를 건져냈어.
정말 다행히도 마침 그날 해변에 쉬러 왔던 비번 의사와 간호사들이 있어서 즉각 심폐소생술(심장 박동과 호흡 상태를 정상으로 회복시키는 응급처치)을 해줬어. 덕분에 목숨은 건졌지만, 폐에 물이 차서 지금은 인위적 혼수상태(치료를 위해 약물을 투여해 일부러 의식을 잃게 한 상태)로 흉관(가슴에 관을 꽂아 물이나 공기를 빼내는 치료)을 꽂고 버티고 있는 중이야. 그래도 다행히 뇌 기능이나 다른 장기들은 정상이래.
근데 제일 화나는 부분은, 아이가 허우적거리며 살려달라고 손을 흔들 때 건너편 사람들은 장난인 줄 알고 웃으면서 틱톡 영상을 찍고 있었다는 거야. 아빠는 자기 아들이 물에 빠져 생사를 오가는 영상을 소셜 미디어에서 봐야 했다며 엄청난 고통을 호소했어.
가족들은 지금도 아이가 깨어나길 간절히 바라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낯선 물가에 갈 때는 꼭 구명조끼를 챙기라고 신신당부하고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