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에 캐나다 빅토리아에서 토론토로 가는 비행기가 통째로 취소되는 황당한 일이 있었어. 이유가 뭔지 알아? 어떤 꼬마애가 자리에 앉아서 안전벨트 매는 걸 끝까지 거부했기 때문이야. 부모랑 승무원들이 아무리 달래고 타일러도 완전 마이웨이였던 거지.
결국 비행기는 못 뜨고 나머지 승객들은 금요일 다음 비행기 뜰 때까지 꼼짝없이 발이 묶여버렸어. FlightAware(실시간 항공기 비행 추적 웹사이트) 보니까, 미뤄진 비행기는 금요일 밤 10시 49분에 출발해서 다음 날 아침 6시 16분에야 토론토에 도착했더라구. 진짜 생고생해서 승객들 멘탈 바사삭 됐을 듯. 이 민폐 가족이 누군지는 아직 공개 안 됐어.
Porter Airlines(포터 항공사) 규정에 따르면 2세 미만 유아는 카시트나 안전장치를 무조건 써야 한대. Transport Canada(캐나다 교통부)에서도 기류 변화 같은 돌발 상황을 대비해서 비행 내내 승인된 어린이용 안전장치를 쓰는 걸 엄청 권장하고 있거든. 만약 기내에서 카시트를 쓸 거면 애기 좌석도 따로 예매해야 하고, 항공사에서 따로 빌려주지는 않아.
근데 웃긴 건 지난달에도 뉴욕포스트 기사에 비슷한 썰이 올라왔었어. 스웨덴행 비행기에서 무능한 부모가 3살짜리 애를 통제 못 해서 이륙 준비 중에 자리에 못 앉히는 바람에 비행기가 한 시간이나 지연됐다고 어떤 승객이 빡쳐서 SNS에 글을 올렸었지. 진짜 이런 민폐 썰 들을 때마다 내 혈압이 다 오르는 거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