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BC주에 비상사태가 선포됐어. 105개가 넘는 산불이 타오르고 있고, 벌써 2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짐을 싸서 대피한 안타까운 상황이야. 연방정부에서 급하게 지원도 해주고, 소방관이랑 헬기 같은 인력과 장비에 엄청난 예산을 갈아 넣고 있긴 해. 근데 고구마 먹은 것처럼 답답한 부분은, 수십 년 전이랑 똑같은 구식 방식에만 돈을 쓰고 있다는 거지.
최근 5년 동안 산불 진압에만 무려 31억 9천만 달러를 썼대. 이렇게 천문학적인 돈을 허공에 태우면서도, 정작 산불을 미리 막거나 초기에 진압하는 최신 기술 도입에는 지갑을 굳게 닫고 있어.
사실 BC주에는 폼 미친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들이 엄청 많거든. AI(인공지능) 센서로 불씨가 커지기 전에 미리 찾아내거나, 자율주행 드론으로 사람이 가기 힘든 험지에 빛의 속도로 날아가는 혁신적인 기술들이 이미 다 준비되어 있어. 정부에서 이런 기술들을 테스트 베드(새로운 기술을 시험해 보는 환경)에서 굴려보긴 하는데, 정작 실제 구매 계약으로는 안 이어져서 회사들이 말라가고 있지.
그래서 지금 1억 달러 규모의 산불 혁신 펀드를 만들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이 펀드로 지자체나 First Nations(캐나다 원주민) 커뮤니티가 최신 산불 방지 기술을 직접 쇼핑할 수 있게 지원하자는 거지.
매년 수조 원씩 불타는 산에 돈을 쏟아붓는 것보다, 1억 달러를 쿨하게 투자해서 산불 잡는 첨단 산업을 키우는 게 훨씬 남는 장사 아닐까. 최신 기술로 산불 피해도 줄이고 지역 경제도 떡상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제발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