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초대형 산불 피난민들 근황... 다 타버려서 진짜 막막할 듯
이번에 BC주 서머랜드랑 펜틱턴 쪽에 엄청나게 큰 산불이 났어. 볼드 레인지(Bald Range) 산불이라고 부르는데, 무려 160제곱킬로미터를 집어삼키고 주민 2만 명이나 집을 버리고 피난을 가야 했지. 정말 안타깝게도 미도우 밸리라는 곳에서는 80대 할머니가 대피하시다가 돌아가시는 비극적인 일까지 생겼어.

브라이언이라는 버섯 농장 주인은 스프링클러까지 틀어놓고 어떻게든 막아보려 했지만, 결국 농장 건물이랑 차들이 전부 잿더미로 변해버렸대. 다행히 새로 짓고 있던 집은 무사해서 피난령이 해제되면 돌아갈 곳은 남았지만, 당장 사업을 다시 일으키기엔 비용이 너무 커서 밥줄이 끊긴 상황이라 막막해하고 있어.

마거릿 할머니 부부도 급하게 펜틱턴에 있는 대피소로 피하셨는데, 사람들이 워낙 한꺼번에 몰려서 첫날밤은 차 안에서 지내셔야 했대. 아직도 집이 무사한지 모르는 상태라 너무 답답해하시더라고. 그래도 주변 이웃들이나 자원봉사자들이 진심으로 챙겨주고 물심양면으로 도와줘서 버티고 계신다니 그나마 다행이야.

지금 RCMP(캐나다 연방경찰)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인데, 곰 쫓는 폭음탄 때문에 불이 시작됐다는 헛소문이 SNS에 돌아서 경찰이 제발 가짜 뉴스 좀 퍼뜨리지 말라고 경고까지 했어. 주 정부에서도 불길이 워낙 순식간에 번져서 헬기를 천 대 넘게 투입했어도 막기 힘들었을 거라고 하더라. 피해 복구가 얼른 돼야 할 텐데 정말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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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5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알고 싶으면 BC주 리턴 마을을 보면 돼.

5년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집 한 채 제대로 다시 지어진 게 없잖아
RA •
    
5년 지나도 그대로면 이번 피난민들도 불보다 복구 기다리다 더 지치는 거 아냐? 집은 살아남아도 밥줄 복구는 진짜 한참 걸릴 듯 ㅠㅠ
ㄹㄹㅈ •
    
맞아, 이민 와서 바닥부터 자리 잡아보니 집보다 밥줄 다시 세우는 게 훨씬 오래 걸리더라. 불은 꺼져도 통장은 계속 타는 셈이지
ㅊㅊㅈㅊ •
산불 원인은 딱 두 가지야. 번개 아니면 사람이지.

근데 이번 불은 번개가 안 쳤잖아. 그럼 답은 뻔한 거 아니겠어...

버논이랑 암스트롱 근처에서 난 북쪽 산불도 마찬가지야. 그 불은 심지어 파란 머리 한 유명 활동가가 발화점 근처에 있는 영상까지 찍혔다니까.

이건 기후 변화 탓이 절대 아니라고
GA •
게다가 카니는 이탈리아로 개인 휴가까지 갔잖아. 이거 혹시 블랙록 관련 행사 아니야?
IA •
다들 정신 똑바로 차리셔야 합니다.

카니는 휴가나 즐기고 있고 트뤼도는 케이티 페리 콘서트나 가 있는데, 정작 여러분은 캐나다에서 길거리에 나앉게 생겼네요.

계속 자유당이랑 NDP에 표를 던지실 거라면 앞으로도 각오 단단히 하셔야 할 겁니다
TO •
다 같이 앨버타주 신규 파이프라인 건설 현장 가서 일자리나 구하시면 딱이겠어요
JA •
글쎄다, 숲속에 집 짓고 살기로 본인이 선택했고 집 앞 20미터 안에 나무를 두기로 본인이 선택했으면, 그 위험도 본인이 감수하기로 선택한 거 아닌가? 더 할 말 있어?
PE •
걱정 마라, 이비 주상이 어차피 땅 다 원주민들한테 넘겨줄 거고 재건 비용은 오타와 연방정부에서 대줄 테니까. 그럼 님들은 새로 모신 원주민 집주인님한테 집이랑 사업체 세 들어 살면 되겠네
GE •
사람들이 왜 불길이 산능선 넘어올 때까지 버티다가 마지막 순간에 피난을 가는지 이해가 안 가네. 자기 동네까지 오면 불이 마법처럼 줄어들 줄 아나? 그리고 다들 보험 하나쯤은 들어놨을 거 아니야. 집이야 다시 지으면 그만이지
K •
BC주에 기후 활동가들 어떤 부류인지 다들 잘 아시잖아요. 그냥 그 사람들 뒤만 바짝 쫓아다니면 방화범들 바로 잡을 수 있을 겁니다
MA •
저희 펜틱턴 사는데 진짜 너무 무서워요. 몇 시간마다 새로운 불길이 솟구치는 것 같습니다.

진화작업 하시는 분들 진짜 영웅이세요. 저희 동네 주민분들 수천 명 피난민들 따뜻하게 맞아주고 지원해주는 모습 보니까 제가 다 자랑스럽네요
BR •
올해 방화범들이 진짜 극성이네. 4월부터 7월까지는 비도 많이 오고 산에 눈도 늦게까지 남아있어서 불을 못 질렀거든. 나 거기에 전력망 안 연결된 개인 토지가 있어서 비 오는 거 진짜 기뻤는데 말이지. 방화범 놈들 싹 다 잡혔으면 좋겠다
JO •
단일 수종으로만 조성된 숲은 불에 엄청 취약해. 오카나간 지역 보니까 딱 그렇더라고. 불에 잘 안 타는 수종으로 섞어서 식재하고 수풀 종도 다양화해야 함. 그리고 주기적으로 예방 차원에서 불 지르는 작업도 꼭 해야 하고
AN •
비너리 카페는 무사한가요? 혹시 서머랜드 피해 규모가 지금 어느 정도인지 아시는 분 계신가요?
TE •
캐나다 진화용 비행기라도 투입해야 하는 거 아니냐? 아 맞다, 캐나다엔 그런 비행기 없지. 그리고 여기 원래 매년 이러는 동네임. 캐나다판 사우스 캘리포니아랄까. 나무로 둘러싸인 사막지대 느낌임.

호수가 그렇게 많은데 진작 못 잡았나 싶지? 아 참, 숲속엔 소방서가 없지. 미국식 아이디어라고 까부수고 안 도입했나 봄. 밴쿠버 쪽 메인랜드 말고는 안전하게 살 데가 없다니까. 지진 위협이고 나발이고 거기가 그나마 나은 듯. 쯧
PA •
복구 작업에 납세자 돈이 도대체 얼마나 들어가는 거야? 식당 사장들 배 채워주는 거리 축제에 정부가 지원금을 주는 게 진짜 맞아? 50만 달러는 너무 심하잖아.

이런 낭비성 예산이 모든 거리 축제에 다 들어가는 거냐, 아니면 그리스 축제에만 이러는 거냐? 그 돈으로 산불 진화작업에나 보태는 게 훨씬 낫겠다
DE •
산불 지도 찾아보니까 낙뢰 맞았다는 곳 대부분이 남부 지역이고 도로랑 주거지 바로 옆에 몰려있던데 진짜 기가 차네. 이 확률이 말이 됨?
JI •
이비 주총리가 비상사태 선포하기 전에 원주민 부족 협의하고 승인까지 받았다고 인정한 건 왜 아무도 문제 삼지 않나요? 도대체 BC주를 다스리는 사람이 누구인가요?

이건 1면 헤드라인으로 다뤄야 할 뉴스입니다. 이 사람 주민소환이라도 시켜야 해요
RA •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도움의 손길을 보내준 멕시코 여러분 감사합니다
IA •
곰 퇴치용 폭음탄이 이번 산불의 원인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지만, 날씨가 건조할 때는 절대 폭음탄을 사용하면 안 됩니다. 화약류 제품이기 때문에 언제든 불을 붙일 수 있습니다
MI •
70년대에는 소방관으로 고용되어 돈 벌려고 일부러 산불 내던 사람들도 있었는데. 요즘도 그런 일이 있다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지
GE •
서머랜드 근처로 이사한 지 몇 주 만에 대피해야 했던 친구들이 있습니다. 정말 끔찍한 상황이네요.

기사를 읽으면서 한 가지 의문이 들었던 건, 재건할 여력이 없다고 한 버섯 농장주 이야기였습니다. 상업용 건물 화재 보험이나 영업 중단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걸까요? 요즘 사업하는 분들이라면 거의 필수인데 말이죠. 물론 보장 금액을 너무 낮게 들었거나 보험에 안 드는 위험한 선택을 했을 수도 있지만, 안타깝기는 해도 그 책임은 본인이 질 수밖에 없겠네요
BG •
불쌍한 동물들. 이거 누군가 고의로 저지른 범죄 아니야?
RA •
서머랜드 주민들 너무 걱정 마라, BC주 신민주당이 뒤에 있잖아. 리턴 마을 불타고 재건 얼마나 순식간에 됐는지 보면 딱 감 오지 않냐
V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