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출신 레전드 하드록 밴드 AC/DC가 밴쿠버에 온다. 사실 밴쿠버는 이 형님들한테 제2의 고향이나 마찬가지야. 2017년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창립 멤버 맬컴 영 없이 처음 만든 17집 앨범 ‘파워 업’을 포함해서 제일 잘 나갔던 앨범 세 장을 다 여기서 녹음했거든.
개스타운(밴쿠버의 유명한 구시가지 관광지)에 있는 브라이언 아담스의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이 앨범은 전 세계 21개국에서 1위를 찍을 정도로 폼이 미쳤었어.
투어는 2024년 5월에 시작했는데, 라인업에 살짝 변화가 생겼어. 은퇴한 멤버들 대신 맷 로그랑 크리스 체니가 드럼이랑 베이스를 잡았고, 예전 투어에서 잠깐 건즈 앤 로지스의 액슬 로즈가 땜빵했던 보컬 자리는 다시 원조 보컬 브라이언 존슨 형님이 꿰찼지. 리듬 기타는 맬컴의 조카인 스티비 영이 맡아서 든든하게 채워주고 있어.
드디어 8월 13일, 밴쿠버에서 전설의 레전드 무대가 열려. 티켓마스터 보니까 저녁 7시 시작인데, 사람 엄청 몰릴 테니까 무조건 일찍 가는 거 추천해. 티켓은 105달러부터 시작하고, 오프닝 무대는 더 프리티 레크리스가 달궈줄 예정이야.
참, BC 플레이스(밴쿠버 시내에 있는 대형 경기장)는 투명 가방 정책이 빡세서 조심해야 돼. 손바닥만 한 작은 가방이나 투명한 비닐 지퍼백 정도만 반입 가능하니까 미리 짐은 확 줄이는 게 좋아.
가는 길은 스카이트레인(밴쿠버의 전철 시스템) 타고 스타디움-차이나타운 역에서 내리는 게 국룰이야. 차 끌고 가면 주차장이야 널렸지만 이벤트 할증 붙어서 지갑 털릴 각오 해야 하니까 웬만하면 대중교통 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