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징역 14년 이상을 선고받았던 거물급 마약왕이 지금 BC주에서 평범한 막노동꾼으로 일하고 있다는 소식이야.
주인공은 빈센트 엔 텍 치우라는 인물인데, 2022년에 미국에서 대규모 국제 마약 밀매 조직을 이끈 혐의로 철창신세를 지게 됐지. 멕시코부터 캐나다까지 엄청난 양의 코카인과 헤로인을 유통하면서 말 그대로 어둠의 세계를 주름잡던 찐 보스였어.
근데 작년에 미국과 캐나다 간의 범죄자 인도 조약(수감자가 자국에서 형을 마칠 수 있게 해주는 제도)을 통해 슬쩍 BC주로 넘어오더니, 6개월 만에 캐나다 가석방 위원회로부터 완전 가석방 승인을 받아버렸어. 위원회 측은 “모범적인 시민으로 사회에 복귀하는 게 공공 안전에 더 도움이 된다”며 합법적인 자유를 줘버린 거지.
물론 밤 10시부터 새벽 6시까지 통금 시간을 지켜야 하고, 조직폭력배와 어울리면 안 된다는 자잘한 조건이 붙긴 했어. 2019년에 그의 친형이 콜롬비아에서 잔혹하게 살해당하는 등 아시아계 범죄 조직과 깊게 얽혀있던 과거가 있거든. 본인은 이제 생명의 위협이 없다고 쿨하게 넘겼다지만 말이야.
미국 검찰이 추정한 그의 마약 사업 규모만 무려 450만 달러(한화 약 60억 원) 이상이었는데, 이제는 건설 현장에서 안전모 쓰고 땀 흘리며 일하고 있다니 인생 참 스펙터클하지. 심지어 앞으로 건설 안전 관련 교육도 더 받고 싶다며 갓생 살기를 다짐하고 있대. 과연 이 평화로운 막노동 라이프가 언제까지 갈지 참 궁금해지는 부분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