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BC주에서 물놀이하다가 익사한 사람 숫자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50퍼센트나 늘어났다고 해. 벌써 39명이나 안타까운 사고를 당했는데 보통 이맘때면 30명을 넘지 않거든. 정말 심각한 상황이지. 최근에는 컬터스 호수에서 패들보드를 타던 13살 소녀가 물에 빠져 숨지는 너무 마음 아픈 일도 있었어.
BC주 인명구조협회(물놀이 안전과 인명 구조를 담당하는 기관)에서는 이렇게 사고가 급증한 확실한 이유 하나를 꼽기는 어렵지만, 물놀이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데다 구명조끼를 안 입는 경우가 너무 많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어. 여름철 물놀이의 가장 기본은 구명조끼 착용인데, 이 작은 실천 하나가 생사를 가를 수 있다는 걸 꼭 기억해야 해.
최근 통계를 보면 익사 사고의 80퍼센트가 남성이고 40퍼센트 정도는 술이나 약물을 한 상태에서 발생했다고 하네. 사고 장소는 오카나간 호수나 프레이저 강 같은 야외가 대부분이지만, 욕조에서 어린아이들이 혼자 있다가 사고를 당하는 비율도 14퍼센트나 돼. 5세 미만 아이들의 사고사 원인 1위가 바로 익사라는 사실, 너무 무섭지 않아? 얕은 물에서도 순식간에 일어날 수 있으니 항상 조심해야 해.
그래도 다행인 건, 써리시에서는 올해부터 3세에서 12세 아이들에게 무료 수영 강습을 시작했고 밴쿠버시도 비슷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래. 수영을 배우는 게 물놀이 사고를 막는 아주 중요한 안전장치가 될 수 있으니까 말이야. 우리도 물놀이 갈 때 구명조끼 절대 잊지 말고, 항상 조심하면서 안전하게 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