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133억불인데 장관들 회전초밥 돌리는 BC주 총리 클라스
금요일에 BC주 주도 빅토리아에서 꽤 굵직한 내각 개편 소식이 떴어. 데이비드 이비(David Eby) 주총리가 주요 장관들 자리를 싹 돌렸거든.

일단 브렌다 베일리 재무장관이 암 치료 때문에 잠시 물러났어. 다행히 예후는 좋다고 하니까 쾌유를 빌어주자고.

근데 새 재무장관 자리에 조시 오스본이 등판한 게 킬포야. 원래 정부에서 돈을 제일 펑펑 쓰는 보건부 장관이었는데, 이젠 남들 돈 쓰는 걸 막아야 하는 금고지기가 된 거지. 이비 주총리는 “비용 증가세를 꺾었다”며 자화자찬을 시전했지만, 현실은 올해 적자가 133억 달러로 두 배나 폭증할 각이거든. 지출 통제는 이미 물 건너간 거 같아.

오스본은 당분간 “경청하겠다”고 선언했는데, 결국 주총리랑 실세들 말만 열심히 들어야 할 운명이야. 심지어 오스본이 출근하기도 전에 이비 주총리가 PST (주정부 판매세) 확대 유예 건을 컷해버렸어. 장관은 서류도 안 봤는데 첫 결정이 강제로 내려진 셈이지.

다른 부처도 폼이 영 안 좋아. 크리스틴 보일 주택부 장관은 밴쿠버 사회주택 호텔에서 버티는 세입자 한 명 때문에 매달 10만 달러씩 세금을 태우고 있어. 쫓아내지도 못하고 계속 딜만 시도한다는데, 호구 잡힌 거 아니냐고.

그나마 여당한테 다행인 건 야당인 보수당도 핵심 의원이 탈당하면서 집안싸움 중이라는 거. 야당이 정신 못 차리는 틈을 타서 이비 주총리가 기습 총선 카드를 만지작거릴지도 모르니까 팝콘이나 챙겨두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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