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구간에서 레이싱하다가 금융치료 씨게 받은 트럭 기사
브레이크도 고장 난 트럭을 몰고 공사 구간에서 분노의 질주를 찍은 캘거리 아재가 결국 제대로 참교육을 받았어. 사건은 지난 7월 31일에 터졌는데, 트럭은 압류당하고 기사는 엄청난 벌금 폭탄을 맞았지.

BC Highway Patrol (브리티시컬럼비아주 고속도로 순찰대) 소속 경찰관이 메릿 근처 5번 고속도로와 97C 고속도로가 만나는 공사 구간에서 순찰을 돌고 있었거든? 여기 제한 속도가 60km/h인데, 짐을 꽉꽉 채운 대형 화물 트럭 한 대가 무려 109km/h로 쌩하고 날아가는 걸 딱 걸린 거야. RCMP (캐나다 연방경찰)가 월요일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상황이 아주 가관이었어.

경찰관이 경찰차에 달린 경광등 번쩍이고 사이렌까지 미친 듯이 울렸는데도, 이 트럭은 공사 구간을 그대로 폭주하다가 거기를 완전히 빠져나가고 나서야 겨우 차를 세웠대.

경찰관이 딱 보니까 ‘아, 이건 백퍼 기계적 결함이다’ 촉이 와서 그 자리에서 바로 검사를 때렸지. 아니나 다를까 트랙터랑 트레일러 둘 다 문제가 한두 개가 아니라서 불합격 판정을 받았어.

문제의 운전자는 53세 캘거리 남성으로만 알려졌는데, 완전 스피드광 빙의한 과속부터 시작해서 브레이크, 타이어, 차폭등 불량, 게다가 안전 검사랑 기록 유지 규정 위반까지 탈탈 털려서 총 1,400달러 정도 벌금을 물게 됐어. 여기다 7일 치 압류 보관비까지 추가됐고. RCMP 말로는 써리에 있는 이 아저씨네 소속 회사도 견인비랑 보관비를 내야 한대.

결국 트레일러에 싣고 가던 차들은 다 내려졌고, 안전 규정 위반으로 트랙터랑 트레일러는 얄짤없이 압류장으로 끌려갔어. 고속도로 순찰대 마이클 맥러플린 경사는 “상용 트럭 기사들도 일반 운전자들만큼 도로 안전을 철저히 지켜야 하고, 경찰은 그 기준을 지키게 만들 의무가 있다”라고 뼈 있는 한마디를 남겼지.

참고로 이 운전자 아저씨, 이전에도 툭하면 교통법규 위반으로 딱지 끊긴 전적이 화려하시대. 진짜 금융치료가 시급했던 분이었던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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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캐나다에서 훔볼트 브롱코스 버스 참사 같은 비극이 또 일어나기까지 얼마나 남은 걸까요?

캐나다 전역의 화물차 업계에서 발생하는 문제의 대부분은 특정 집단이 일으키고 있는데, 이들은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고 반성도 없이 업계에서 계속 판을 치고 있습니다.

캐나다 교통부나 각 주의 관련 부처들은 훈련도 제대로 안 된 화물차 기사들이랑 관련 업체들이 전국적으로 계속 늘어나는 걸 막기 위해 자기 할 일을 전혀 안 하고 있는 것 같네요
RO •
고속도로를 안전하게 지켜주시는 경찰이랑 상용차 단속반 분들 정말 칭찬합니다. 대다수라고 믿고 싶은 법규를 잘 지키는 화물차 기사님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상용차 검문소를 훨씬 더 많이 늘려야 해요.

그리고 제발 부탁인데, 페이스북에 운전 험악하게 하는 사람들 박제할 거면 징징거리지만 말고 최소한 경찰에 직접 전화해서 신고 좀 합시다!

트럭 번호판도 트레일러 번호판 옆, 그러니까 트레일러 뒤쪽에 무조건 달도록 하는 새로운 법안도 만들어야 합니다
SL •
잠깐만. 보수당 지지자들은 속도가 절대 문제가 아니라고 우기지 않았었나? 이거 완전 과학이네 과학 ㅋㅋㅋ
PH •
    
속도 얘기보다 정당 꺼내는 게 먼저인 거 보면 이 뉴스 기다렸던 사람 같네. 브레이크 고장은 눈에 안 들어왔나 보고
ㄹㄹㄹㅋ •
    
브레이크 없는 트럭보다 정당 얘기가 먼저 브레이크 걸린 셈이지. 여기 살면 알잖아, 도로에선 좌우보다 정비기록이 사람 살린다
ㅍㅋ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