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곰 습격 연달아 터지는 중 아파트 앞마당도 안심 못함
최근 메트로 밴쿠버 쪽에서 곰 습격 사건이 연달아 터지고 있어서 진짜 무서운 상황이야. 일요일에 포트 코퀴틀람 아파트 단지 밖에서 어떤 남자가 흑곰한테 물리는 사고가 났어. BC주 COS (B.C. Conservation Officer Service, 자연 보호국) 요원들이 오후 3시쯤 출동했을 땐 이미 곰이 사라지고 없었는데, 그날 저녁에 공격했던 장소로 다시 어슬렁어슬렁 돌아왔다는 거야. 결국 마취총 맞고 잡혀서 안락사됐어. 물린 분 상태는 아직 안 알려졌고.

불과 일주일 전인 8월 9일에도 메이플 리지에서 3살 꼬마가 집 뒷마당에서 흑곰한테 심하게 다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어. 그때도 곰이 현장에 다시 나타나서 경찰한테 사살됐지. 사람을 공격하고 다시 돌아오는 패턴이 똑같아서 더 소름 돋아.

지난주 금요일엔 밴쿠버 아일랜드 쪽에서 목줄 안 한 개들이랑 산책하던 여성이 새끼 딸린 어미 곰을 마주치는 일도 있었어. 어미 곰이 개들을 공격하니까 막으려다 다치셨는데, 이건 새끼를 지키려는 방어적 행동이라 곰을 쫓아가진 않았대.

같은 날 넬슨 지역에서도 주택가를 들쑤시던 회색곰 두 마리가 사살됐어. 이 곰들은 Food-conditioned (사람이 먹는 음식이나 쓰레기 맛에 길들여진 상태)가 돼서 사람을 1도 안 무서워했대. 과일나무 털고 바비큐장 기웃거리고 하면서 주택가를 제집처럼 드나들었던 거지. 작년에 다른 곳으로 방사도 해봤는데 결국 실패해서 이런 결정이 내려졌대. 요즘 곰들 활동이 심상치 않으니까 숲 근처에선 다들 진짜 조심해야 해.
1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