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록의 전설 ‘게스 후(The Guess Who)’가 무려 23년 만에 진짜 원년 멤버 버튼 커밍스와 랜디 바크먼 체제로 뭉쳐서 투어를 돌고 있어. 사실 그동안 밴드 이름 상표권을 두고 옛 멤버들이랑 피 튀기는 법정 싸움을 했거든. 결국 2024년에 합의를 보면서 드디어 찐 멤버들이 이름을 되찾은 거지. 심지어 버튼은 가짜 멤버들이 ‘American Woman’ 같은 띵곡을 못 부르게 하려고 저작권 협회에서 자기 곡을 싹 다 빼버리는 상남자다운 패기를 보여주기도 했어. 이제 가짜들은 싹 다 치워버렸으니 진짜가 뭔지 확실히 보여주겠다고 벼르고 있더라구.
이번 투어에서는 버튼의 솔로곡은 싹 빼고 오직 밴드 시절 명곡들로만 꽉꽉 채워서 달린대. 특히 올해 78세인 버튼 할아버지가 아직도 폼이 미쳤다는 후기가 쏟아지고 있어. 평생 노래를 쉬지 않고 불렀더니 아직도 성대가 짱짱하다나 뭐라나. 게다가 기타리스트만 세 명이 붙어서 사운드도 엄청 빵빵해졌대. 예전 어설펐던 재결합 때랑은 차원이 다른 진짜배기 무대라는 거지.
이 형님들은 이번 달 23일에 PNE(태평양 국립 박람회) 여름 밤 콘서트 무대에 오를 예정이야. 참고로 이번 PNE 콘서트 라인업도 꽤 쏠쏠한데, 블루 로데오를 시작으로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씬의 고인물 제드, 펑크의 전설 어스 윈드 앤 파이어, 그리고 사라 맥라클란까지 줄줄이 대기 중이야. 제드 공연 때 형광봉 흔드는 부모님 보고 어리둥절할 잼민이들 표정이 벌써부터 꿀잼 각이지. 늦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귀호강 파티가 열릴 예정이니 다들 팝콘각 잡고 기대해도 좋을 듯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