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BC주(브리티시컬럼비아주) 정부가 밴쿠버 섬 원주민 5개 부족이랑 현대판 조약(과거의 불평등한 조약을 대체하는 새로운 협정)을 맺으려고 하는데 꽤나 시끌벅적해. 무려 30년 넘게 끌던 테멕스 조약이 통과되면, 정부 땅 30개 필지, 대략 20제곱킬로미터가 원주민들 소유로 싹 넘어가게 생겼거든.
문제는 이 땅 안에 유명한 주립공원 두 곳은 물론이고, 로열 로즈 대학교(Royal Roads University) 캠퍼스로 쓰이는 해틀리 성, 그리고 빅토리아 시내 꿀자리 주차장까지 포함돼 있다는 거야.
반대파들은 “아니, 그럼 우리 이제 공원도 맘대로 못 가고 시내 개발도 원주민 맘대로 하는 거임?” 하며 킹받아 하고 있어. 한 정치인은 “정부 땅을 원주민한테 줘놓고, 그걸 원래 쓰던 대학교가 다시 수십억 주고 사야 한다는 게 웬 말?”이라며 극대노 중이지. 주립공원도 원주민들이 전통 행사 핑계로 시즌마다 출입을 통제할 수 있어서 불만이 나오고 있어.
반면 원주민 측 변호사는 “주 정부가 하루아침에 공원 밀고 광산 만들 수도 있는데, 우리가 영원히 공원으로 지켜주는 거니 오히려 이득 아님?” 하며 반박 중이야. 대학교 땅도 학교 측이 돈 없으면 그냥 지금처럼 1년에 1달러(약 1천 원)만 내고 계속 임대하라고 쿨하게 나오는 중이기도 해.
최종 통과까지 3~5년은 걸린다는데, 과연 이 역대급 땅 쪼개기가 어떻게 끝날지 팝콘 각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