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산불 피해 산길로 도망치다 저승사자랑 하이파이브할 뻔한 썰 (오지 전용 로드뷰 도입 시급)
온라인 지도에서 201번 FSR (산림 자원 도로)을 보면 켈로나랑 펜틱턴 사이 숲길을 따라 드라이브하기 딱 좋은 코스처럼 보이잖아. 근데 새벽 1시에 비몽사몽한 상태로 갑자기 대피 명령을 받고, 가족들이랑 소중한 짐을 차에 구겨 넣은 채로 달린다고 생각해봐. 절대 만만한 길이 아니지.

지난주에 서머랜드에서 산불이 통제 불능 상태로 번지면서 대피했던 크리스 스튜어트 아저씨는 다행히 포장도로를 탔어. 근데 다른 사람들은 고속도로가 막히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험난한 산길로 우회해야 했대. 심지어 지역구에서 보낸 재난 문자에는 지도에서 길을 안내하더라도 201번 FSR (산림 자원 도로) 말고는 산길을 절대 타지 말라고 경고까지 했었어.

불이 워낙 순식간에 번지다 보니까 갑작스럽게 복잡한 대피로를 타야 하잖아. 그래서 BC주 외곽에 있는 비포장도로 상태를 미리 쫙 꿰뚫고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어떤 지역에서는 그 험한 산길이 유일한 탈출구일 수도 있거든.

그래서 작년 산불 사태 이후에 스튜어트 아저씨가 지인이랑 같이 BackRoadIntel (오지 도로 정보 앱)이라는 회사를 차렸어. 센서랑 블랙박스 영상 같은 걸 써서 오지 도로에 위험한 곳이 있는지 싹 다 매핑하는 거지. 한마디로 “오지 버전 구글 스트리트 뷰” 같은 느낌이야. 이걸로 비상시에 대피로를 쓸 수 있을지 없을지 미리 각을 재보는 거지.

BC주에는 무려 60만 킬로미터나 되는 자원 도로가 깔려있는데, 원래는 벌목이나 광산 캐려고 만든 길들이야. 근데 작업 끝나고 회사들이 방치하면서 도로가 완전 엉망진창이 되고 있거든. 이런 길들이 고속도로 막혔을 때 생명줄이 될 수도 있고, 캠핑이나 낚시하러 갈 때도 쓰이는데 말이야. 앞으로는 이런 길들을 어떻게 살려둘지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할 타이밍인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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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테스트
RO •
결국 산림 자원 도로나 숲속 막다른 길에서 온갖 아수라장을 유발할 게 뻔한 쓸모없는 앱으로 돈이나 빨아먹으려는 수작이네요.

저런 오지 도로들은 몇 년만 지나도 생겼다 사라졌다 합니다. 산불이 나든 안 나든 앞으로 줄소송이 이어질 게 불 보듯 뻔하니, 저 앱 개발자는 아주 빵빵한 보험이나 들어놓으라고 충고하고 싶습니다
PA •
    
보험부터 걱정하는 거 보니 앱이 쓸모없다기보다 책임질 주체 없는 오지 현실을 더 못 믿는 듯?
ㄱㅈㄱ •
    
인정. 보험이 문제면 앱 잘못이 아니라 그 길 자체가 애초에 무주공산이라는 증거지
ㅋㄹㄹ •
지도 만드는 거 다 부질없는 짓이야. 지금 BC주 신민당 애들은 사유지에 아예 접근조차 못 하게 되더라도 어떻게든 산림 도로들을 싹 다 폐쇄하려고 혈안이 되어 있거든. 당장 아이다호 피크나 레이디 크릭 산림도로 꼴만 봐도 답 나오지
VE •
BC주 전역에 산불 방지용 벌목 지대를 만들고 제재소들 다시 가동하는 건 어떨까요. 신민당이 정권 잡은 이후로 문 닫은 제재소가 얼마나 많은지 진짜 어이가 없을 지경입니다.

과거에 BC주 목재 노동자들 편에 서주던 그 훌륭했던 신민당 선배들이, 지금 신민당 하는 꼬라지 보면 아주 구역질이 나고 학을 뗄 겁니다. 지금까지 도대체 제재소가 몇 개나 문을 닫은 건가요??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가정을 파탄 내야 속이 시원하시겠습니까..
R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