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미국이랑 무역 협상 잘 해보려고 마크 카니 연방 총리가 각 주정부한테 미국산 술 판매 금지 좀 풀어달라고 요청 중이래. 이 참에 50퍼센트 관세 폭탄(수입품에 매기는 세금) 맞는 걸 피해보려는 거지. 식당 사장님들은 완전 환영하는 분위기인데, 우리 BC주 데이비드 이비 수상은 아직 폼 잡고 버티는 중이야.
얼마 전만 해도 이비 수상이 지옥에나 가라며 미국 술 다시 팔 일은 절대 없다고 못 박았거든.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BC주 사람 72퍼센트가 금지 유지하라고 했고 말이야. 근데 연방정부에서 전략적으로 진전이 있다며 은근슬쩍 밑밥을 깔고는 있는데, 정확히 언제 미국산 버번위스키나 와인이 다시 들어올지는 아직 미지수야.
요식업계 대표인 이안 토스텐슨은 사실 이 금지령이 1도 효과 없었다고 팩폭을 날렸어. 어차피 마실 사람들은 앨버타주 주류 판매점이나 다른 나라 와인으로 다 갈아탔대. 심지어 LDB(주류유통국, 정부에서 술 유통을 관리하는 기관)는 미국 술 안 팔아서 수익만 7000만 달러(한화 약 700억 원)나 날아갔다고 하네. 이쯤 되면 완전 손해 아니냐고 뼈 때리는 중이지.
보수당이나 지역 크래프트 술 제조사들도 불만이 꽤 많아. 이참에 동네 술집이나 양조장 좀 팍팍 밀어주지, 매대 올리는 비용(입점비)만 헉 소리 나게 비싸서 정작 로컬 브랜드는 수혜도 못 봤대. 과연 이비 수상이 언제쯤 자존심 굽히고 미국 술을 다시 들여올지 완전 팝콘 각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