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범죄와 마약으로 악명 높았던 써리 시티 센터, 일명 ‘월리’ 지역이 최근 몇 년 새 몰라보게 환골탈태 중이야. 2018년에 텐트촌이 싹 정리된 이후로 거대한 도서관에 시청, 대학 캠퍼스들까지 들어서면서 고층 빌딩과 새로운 비즈니스가 쏟아져 들어오고 있거든. 홀랜드 파크에서는 대형 음악 축제도 열리고 완전 딴 세상이 됐지.
그런데 이 지역의 미래를 두고 다가오는 선거에서 의견이 쫙 갈리고 있어. 브렌다 로크 현 시장은 시청 바로 맞은편에 1만 석 규모의 스포츠·엔터테인먼트 경기장이랑 고급 호텔, 컨벤션 센터를 짓겠다고 공약했어. 써리를 세계적인 폼을 갖춘 도시로 키우겠다는 포부지.
개발을 찬성하는 사람들은 스카이트레인(밴쿠버 광역권의 경전철) 연장과 함께 동네가 발전하고 콘서트장까지 생기면 너무 편하고 좋을 거라며 반기고 있어. 반면에 물가가 너무 오를까 봐 걱정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아.
경쟁 후보인 맥컬럼 전 시장은 시내 한복판에 경기장을 짓는 건 비현실적이라며, 차라리 기존 베어 크릭 스타디움 관중석을 늘리는 게 가성비가 좋다고 주장하고 있어. 또 다른 후보 린다 애니스 시의원은 컨벤션 센터는 찬성하지만, 왜 시민들 세금으로 경기장을 짓냐며 민간 투자를 받아야 한다고 꼬집었지.
과연 써리의 변신은 어디까지 계속될까?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 팝콘 각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