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말부터 새롭게 발효된 관세(국가 간에 물건을 사고팔 때 매기는 세금) 때문에 캐나다 BC주와 미국 워싱턴주 국경 근처 소상공인들이 완전 멘붕에 빠졌어.
워싱턴 대학교 국경 정책 연구소 소장님 말로는, 트럼프 행정부가 캐나다한테 매운맛 발언을 쏟아내면서 잦아들던 캐나다인들의 미국 불매운동이나 여행 취소 러시가 다시 떡상할 삘이래. 안 그래도 캐나다인 방문객이 좀 늘어나나 싶었는데 완전 “1보 전진, 10보 후퇴”가 돼버린 거지.
국경 근처 동네 가게들을 싹 조사해 봤더니, 기존 관세랑 인플레이션(물가가 지속적으로 쫙쫙 오르는 현상), 캐나다 관광객 감소 탓에 이미 직원도 자르고 영업시간도 줄이면서 짠내 나게 버티고 있었거든. 근데 이번 새 관세 크리까지 맞으면서 진짜 뼈를 제대로 맞은 상황이야.
데이터를 보면 상황이 더 어질어질해. 수입액 자체는 엄청 줄었는데도, 워싱턴주 기업들이 낸 캐나다산 수입품 관세는 오히려 1년 전보다 거의 5배나 폭증했어. 특히 목재 관세가 미쳤는데, 1년 전 1천 달러 수준이던 게 1100만 달러로 수직 상승해 버림.
수입이든 수출이든 국경 넘나들며 장사하는 사람들은 지금 거의 “천 번 베여서 죽는 고통”을 겪고 있다고 해. 앞으로 캐나다가 미국으로 가는 에너지 수출품에 보복 관세(상대국이 관세를 올리면 똑같이 세금을 매겨 갚아주는 것)를 때릴지가 관건인데, 그러면 트럼프 쪽에서 또 급발진할 게 뻔하거든.
옛날처럼 넥서스 프로그램(미국-캐나다 국경 통과를 초고속으로 프리패스하게 해주는 제도) 같은 거 만들면서 꽁냥대던 꿀 떨어지는 시절로는 절대 못 돌아간대. 지리가 바뀌진 않으니 무역도 계속하겠지만, 예전과는 전혀 다른 쌉매운맛 관계가 될 거라는구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