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랑 캐나다가 지금 무역 전쟁으로 제대로 한 판 붙었어. 캐나다 연방정부가 미국산 제품에 대해 1달러당 1달러씩 똑같이 관세를 매기겠다고 발표했거든. 한마디로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작전이지.
오는 9월 8일부터 미국산 수입품에 15%, 25%, 50%의 관세가 붙게 되는데, 이게 무려 276억 달러(약 37조 원) 규모야. 특히 미국산 철강이랑 알루미늄 관세는 기존 25%에서 50%로 확 뛰어오른대.
미국이 먼저 섹션 338(미국 무역법 338조)을 발동해서 캐나다산 하키 스틱부터 유제품까지 280억 달러치 물건에 50%나 관세를 때려버렸잖아? 캐나다도 가만있을 수 없지. 생선, 치즈, 화장품, 합판, 종이, 옷 같은 미국 제품들에 똑같이 카운터펀치를 날린 거야.
마크 카니(캐나다 총리 수석 고문)는 미국이 막판에 말도 안 되는 조건들을 끼워 넣어서 협상이 엎어졌다고 꼬집었어. 미국이 태도를 안 바꾸면 협상 테이블로 돌아갈 일은 없을 거라며 선을 딱 그었지. 도미닉 르블랑(캐나다 무역부 장관)도 쿨하게 “좋은 합의를 원하긴 하지만, 전화기만 붙들고 기다리진 않겠다”라며 팩폭을 날렸어.
물론 이 싸움에 등 터질 우리 기업들과 노동자들을 위해 캐나다 정부가 75억 달러(약 10조 원) 규모의 지원금도 풀기로 했어. 고용보험 확대부터 무이자 대출까지 영끌해서 돕겠다는 방침이야. 고래 싸움에 새우 등 안 터지게 일단 든든하게 방어막은 쳐둔 셈이지. 앞으로 팝콘 각 제대로 나오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