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말 슬픈 소식이 전해졌어. 컨트리 음악의 아이콘 돌리 파튼이 고향 내슈빌에서 8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야. 안타까운 부고인 만큼 오늘은 차분하게 그녀의 발자취를 돌아볼게.
1946년 가난한 소작농(땅을 빌려 농사를 짓고 수확물의 일부를 지대로 내는 농민) 집안에서 태어난 돌리는 60년 동안 무려 50장의 앨범을 냈어. 그녀가 만든 명곡 “I Will Always Love You”는 훗날 휘트니 휴스턴이 리메이크해 세계적인 히트를 쳤지. 음악은 물론 영화배우로도 활약했고, 아이들에게 책을 기부하는 자선 사업가로도 큰 존경을 받았어.
특히 밴쿠버와 특별한 인연이 있어. 1972년 첫 밴쿠버 공연 당시 한 평론가가 음악보다 외모만 평가하는 무례한 리뷰를 썼어. 하지만 5년 뒤 톱스타로 돌아온 그녀는 팬들에게 “망원경 가져오신 분들, 뭘 보려는지 알지만 그거 안 쓰셔도 돼요”라며 쿨하게 받아쳐 환호를 받았지.
1980년엔 캐나다의 영웅 테리 폭스(암 연구 기금을 위해 의족을 차고 캐나다를 횡단한 인물)에게 응원의 친필 사인 사진을 보냈어. 테리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그 사진을 벽에 걸어뒀다고 하니 가슴이 뭉클해져.
이후 1990년 투어를 거쳐, 2016년 밴쿠버에서 마지막 무대를 가졌어. 당시 “캐나다를 떠나는 가장 멋진 방법이네요”라는 따뜻한 인사를 남겼지. 위대한 아티스트였던 돌리 파튼, 그녀의 음악과 선한 영향력은 영원히 우리 기억에 남을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