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튠 바르고 돌아온 뉴요커 아재들 스트록스 밴쿠버 공연 꿀팁 총정리
2000년대 초반 록 부흥기를 하드캐리했던 전설의 밴드 스트록스(The Strokes, 2000년대 포스트 펑크 리바이벌을 이끈 뉴욕 출신의 인디 개러지 록 밴드)가 드디어 밴쿠버에 온대. 이 형님들 데뷔 앨범 시절의 그 쌩날것 같은 펑크 에너지와 시크한 매력을 기억하는 록덕후들에겐 진짜 귀가 번쩍 뜨일 소식이지.

근데 이번에 새로 나온 7집 정규 앨범 ‘Reality Awaits(현실이 기다린다)’는 옛날 우리가 알던 분위기랑은 확 달라졌어. 멤버들도 이제 40대 중반의 돈 많은 찐 뉴요커가 돼서 그런지, 우버이츠(미국의 유명한 음식 배달 앱) 시켜 먹는 일상 같은 좀 더 여유롭고 팝적인 감성을 들고 왔거든. 게다가 보컬에 오토튠(목소리 음정을 기계적으로 보정해주는 오디오 프로그램)까지 팍팍 발랐다네. 예전의 그 기타 리프 중심의 거친 사운드를 기대했다면 살짝 당황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지금 나이대에 맞는 감성이라 나름대로 꿀잼 포인트를 주고 있대. 아, 안타깝게도 원년 기타리스트 닉 발렌시는 이번 투어에서 빠지고 스티브 슐리츠가 그 자리를 땜빵으로 채웠어.

그래도 최근 공연 평점은 꽤 쏠쏠하고, 싱글 곡 ‘Going Shopping(쇼핑하러 가기)’은 배우 월튼 고긴스가 뮤직비디오에 나와서 킹받는 립싱크 춤사위를 보여준 덕분에 인기가 아주 제대로 터졌다고 하네.

가장 중요한 밴쿠버 공연은 8월 27일 저녁 7시 로저스 아레나(Rogers Arena, 밴쿠버 다운타운에 있는 대형 실내 경기장 겸 공연장)에서 열려. 티켓은 티켓마스터(글로벌 티켓 예매 사이트)에서 101.96달러부터 팔고 있다니까 예매할 사람들은 통장 잔고 잘 확인해봐. 오프닝 무대는 쌍둥이 형제 펑키 록 듀오 더 가든(The Garden)이 시원하게 달궈줄 예정이래.

참고로 공연장 갈 때 폰으로 모바일 티켓 앱에 꼭 다운받아 가야 해. 티켓 캡처본은 절대 안 쳐주니까 입구에서 뻘쭘해지지 말고 미리미리 준비하자. 가방도 35.5cm 넘는 큰 배낭이나 외부 음식, 셀카봉 같은 건 여지없이 입구컷(규정 위반으로 입장을 거절당함) 당하니까 짐은 최대한 가볍게 챙겨서 놀러 가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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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이번엔 패스해야겠다. 이번 여름은 유독 추억팔이 투어가 너무 넘쳐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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