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보수당 캐리-린 핀들레이 당대표 체제에서 벌써 네 명째 줄행랑을 치고 있어. 이번 탈주 닌자는 바로 리치먼드-브리지포트 지역구의 테레사 왓 MLA(주의원)야.
사건의 발단은 지난 5월로 거슬러 올라가. 핀들레이 대표가 당대표 선거 캠프 단톡방에서 테레사 왓이 CCP(중국 공산당)랑 엮여 있다는 식으로 뒷담화를 깐 거야. 이 톡방 내용이 7월에 익명 계정으로 털리면서 세상에 까발려졌지.
테레사 왓은 캐나다에 대한 충성심을 의심받았다며 엄청 빡쳤어. 처음엔 핀들레이가 갠톡으로라도 미안하다고 할 줄 알고 꾹 참았대. 근데 사과는커녕 입 싹 닦고 모른 척하니까 완전 열받은 거지. 결국 왓은 “증거도 없이 내 충성심을 의심하는 당대표 밑에서는 일 못해먹겠다”며 쿨하게 탈당 선언을 때렸어.
최근 2주 동안 피터 밀로바, 이안 패튼, 로잘린 버드에 이어 테레사까지 연속으로 파티를 탈퇴하니까 보수당 분위기는 그야말로 멘붕 상태야. 참고로 테레사는 2013년부터 쭉 BC 자유당이랑 BC 연합 소속으로 활동하다가 올해 막 보수당으로 갈아탄 참이었거든.
한편 핀들레이 대표는 “나간 사람들은 나간 거고, 우린 쿨하게 다음 선거 준비할 거임. 빈자리는 새로운 후보들로 채우겠다”며 정신 승리를 시전하고 있어. 과연 이 당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팝콘 각 제대로 잡히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