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밴쿠버 국제 영화제 라인업 떴다 줄리안 무어에 존 말코비치까지 폼 미쳤음
올해 10월 1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VIFF(밴쿠버 국제 영화제) 라인업이 드디어 공개됐어. 무려 76개국에서 온 장편 영화 162편이랑 단편 91편을 상영한다고 하니까 영화 덕후들 심장 웅장해지는 소리 여기까지 들린다. 티켓은 8월 27일 정오부터 공홈에서 풀리니까 잊지 말고 광클 준비해.

이번 영화제 개막작은 제시 아이젠버그가 감독하고 각본까지 쓴 ‘더 데뷔(The Debut)’라는 작품이야. 벌써부터 아카데미 상복 터질 거라는 소문이 돌고 있는 꿀잼 뮤지컬 코미디지. 소심한 전업주부(줄리안 무어)가 동네 극단에서 작은 역을 맡았다가, 갑질 쩌는 감독(폴 지아마티)을 만나서 완전 메소드 연기파 배우로 흑화하는 내용인데, 연극계의 허세를 찰지게 까는 풍자극이라고 해.

폐막작은 마틴 맥도나 감독의 ‘와일드 나인 홀시스(Wild Nine Horses)’야. 1973년 칠레 쿠데타 직전이 배경인데, CIA 요원들(존 말코비치, 샘 록웰)이 이스터섬으로 파견되면서 겪는 빡센 음모와 과거사를 다뤘어. 블랙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준다는데, 특히 존 말코비치 연기가 완전 찢었다고 하니까 기대 만땅 중이야. 스티브 부세미 같은 명배우들도 덤으로 나오니까 눈호강 제대로 할 듯.

다큐멘터리 라인업도 장난 아니야. 캐나다의 영웅 테리 폭스(Terry Fox, 암 투병 중 의족을 차고 캐나다 횡단 마라톤을 한 육상 선수)랑 릭 핸슨(Rick Hansen, 휠체어로 세계 일주를 한 장애인 운동가)의 이야기를 담은 찡한 논픽션 영화들도 상영한대. 그 외에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최고 작품상)을 받은 크리스티안 문주 감독의 ‘피요르드(Fjord)’ 등등 퀄리티 미친 해외 명작들이 쏟아지니까 올가을엔 팝콘 각 잡고 극장 출석 도장 빡세게 찍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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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하품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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