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랑 무역전쟁(관세 주고받으면서 싸우는 거) 터져서 분위기 살벌한 와중에, 몬트리올에 있는 물류회사가 프린스 루퍼트 항구에 무려 7억 5천만 달러짜리 컨테이너 처리 시설을 새로 오픈했어. 이름하야 캔엑스포트(Canxport)라는 곳인데, 기차로 실어 온 물건들을 바다 건너로 수출할 수 있게 컨테이너에 옮겨 담는 역할을 제대로 해주는 곳이지.
원래 캐나다가 2035년까지 미국 말고 다른 나라들이랑 수출량을 두 배로 늘리겠다는 야심 찬 계획이 있었거든. 근데 마침 미국이랑 무역 마찰이 심해지니까, 이 타이밍에 새 시설이 열린 게 완전 신의 한 수가 된 거지. 회사 임원도 “타이밍 한 번 기가 막히네” 하면서 뿌듯해할 정도야.
특히 농산물 수출하는 사람들한테 요즘 문의 전화가 미친 듯이 쏟아지고 있대. 미국이랑 무역전쟁 터진 김에 아예 인도-태평양 쪽으로 눈을 돌리려고 “거기서 우리 물건도 처리해 줄 수 있음?” 하면서 찔러보는 거지. 게다가 원래 아시아에서 물건 싣고 캐나다로 온 컨테이너들이 텅텅 빈 채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 그 빈 컨테이너들에 캐나다산 플라스틱 수지, 목재, 곡물 같은 걸 꽉꽉 채워서 보낼 수 있게 됐어.
초기엔 1년에 40만 TEU(20피트짜리 표준 컨테이너 1대 분량을 나타내는 단위)를 처리할 수 있다는데, 앞으로 더 늘릴 계획이래. 게다가 2027년에 다른 수출 시설까지 완공되면 수출량이 10%나 떡상할 각이라네. 미국이랑 투닥거리는 와중에 빈 컨테이너까지 알뜰하게 써먹으면서 위기를 기회로 싹 바꿔버린 캐나다 항구 확장팩 오픈 썰, 완전 폼 미친 거 같지 않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