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온타리오호를 ‘아메리카호’로 바꾸겠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어.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우린 그냥 언제나 온타리오호라고 부를 거임”이라며 쿨하게 무시해버렸지. 온타리오라는 이름은 수백 년 전 ‘크고 아름다운 호수’라는 뜻의 선주민어에서 온 건데, 미국 독립이나 캐나다 연방 창설보다 훨씬 오래된 근본 있는 이름이거든.
아직 트럼프가 캐나다와 미국 국경에 있는 다른 랜드마크들까지 건드린다는 소식은 없지만, 만약 진짜 그렇게 된다면 우리 BC주(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도 타겟이 될 만한 곳들이 꽤 많아. 빙하가 흐르는 강부터 거대한 얼음 들판까지, 남쪽 이웃인 미국과 멋진 자연을 공유하고 있거든.
대표적으로 오소유스호는 캐나다에서 가장 따뜻한 담수호로 유명하고, 태평양 북서부 최대 강인 콜롬비아강은 BC주 전력의 절반을 생산하는 댐들을 품고 있지. 알래스카랑 국경을 맞대고 있는 페어웨더산은 BC주에서 가장 높은 산이야.
그 외에도 스캐짓강, 스티킨 만년설, 타쿠강, 알섹강, 살리시해(밴쿠버섬과 본토 사이의 해협), 칠리왁강 등등 미국과 연결된 자연 명소만 10곳이 넘어. 이 장소들 대부분은 과거 선주민들의 언어나 옛 탐험가들의 이름에서 유래했어. 트럼프가 갑자기 이 멋진 국경 명소들 이름까지 싹 다 미국식으로 바꾸겠다고 나설지 모르니 팝콘 각 잡고 흥미진진하게 지켜보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