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총리 마크 카니가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쿨하게 엎어버렸어. 트럼프 정부가 막판에 선 넘는 억지 조건을 들이밀었기 때문이지. 그 결과로 미국은 캐나다산 수입품에 무려 280억 달러 규모의 50퍼센트 관세(수입품에 매기는 세금)를 매겼고, 캐나다에서는 9만 개의 일자리가 날아갈 위기에 처했어.
원래 캐나다 정부는 미국한테 엄청 잘해주려고 했거든. 근데 미국이 자동차, 철강, 알루미늄 같은 핵심 수출품에 폭탄 관세를 때린 것도 모자라, 캐나다의 오랜 전통인 프랑스어 보호 정책까지 간섭하려고 든 거야. 심지어 캐나다가 누구랑 무역할지 자기들이 정하겠다며 주권까지 침해하려고 했어. 결국 인내심이 바닥난 캐나다도 똑같이 갚아주겠다며 이에는 이 작전으로 맞서고 있지.
온타리오주 수상 더그 포드는 트럼프한테 “내 엉덩이에나 뽀뽀해라”라며 시원하게 욕을 박았고, 캐나다 정치권은 미국산 F-35 전투기 구매도 취소하자며 단단히 뿔이 났어. 미국이 경제 규모가 훨씬 크니까 캐나다가 질 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아. 미국도 석유, 목재, 전력처럼 캐나다 없이는 못 구하는 필수 자원들이 꽤 많거든.
게다가 미국은 중간선거(대통령 임기 중간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어서, 캐나다가 공화당 텃밭을 정밀 타격해서 관세를 매기면 트럼프 입장에서도 정치적 타격이 엄청날 거야. 한마디로 이번 사태는 캐나다가 “우릴 호구로 보면 가만 안 둔다”는 확실한 경고장을 날린 셈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