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BC주 보수당 상황이 완전 매운맛 자체야. 알리야 워버스(Á’a:líya Warbus)라는 MLA(주 의회 의원)가 보수당을 탈당하고 앞으로 주의회에서 무소속으로 활동하겠다고 폭탄 선언을 했거든. 놀라운 건 새 당대표인 케리 린 핀들레이(Kerry-Lynne Findlay)가 취임한 지 겨우 2주 남짓 지났는데, 워버스가 벌써 7명째 탈당한 의원이라는 거지. 워버스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 아웃리거 카누 대회에 출전했다가 8월 31일에 돌아오자마자 바로 이 탈퇴 결정을 내렸어.
도대체 왜 이렇게 탈주 닌자가 속출하냐고? 워버스 말로는 새 당대표의 소통 방식이 완전 엉망진창 수준이래. 당원들이나 의원들한테는 사전 고지도 없이 자기 맘대로 핵심 보직에 사람을 자르고 고용하는 건 기본이고, 심지어 이런 중요한 인사 소식을 당사자들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알게 되는 촌극까지 벌어졌다는 거야. 최근 해고된 운영 이사 아폴로 청(Apollo Chung)과 관련된 구설수도 탈당에 한몫했다고 해. 게다가 월요일에 리치먼드에서 열리기로 했던 코커스(당원 총회)까지 대표가 일방적으로 취소해 버리니까, 워버스 입장에서는 완전히 선을 넘었다고 판단한 거지.
여기에 더 충격적인 뒷목 잡는 썰도 있어. 지난주에 탈당한 이안 패튼(Ian Paton) 의원 폭로에 따르면, 새 당대표가 자기한테 “의원직 사퇴하고 내가 보궐선거 출마할 자리 양보해 주면, 당 농업 고문 자리 확실히 챙겨줄게”라며 은밀한 뒷거래를 시도했다는 거야. 이건 도덕적으로 꽤 심각한 문제잖아? 심지어 여름에 유출된 회의 녹음본에서도 의원들을 상대로 비슷한 꼼수를 부리려던 정황이 딱 걸렸지 뭐야. 보수당 측은 당대표가 다가오는 애버츠포드 보궐선거에 집중하려고 회의를 미룬 거라고 애써 변명 중인데, 이미 민심은 싸늘해. 이런 식이면 집권 여당인 NDP(신민주당) 데이비드 이비(David Eby) 주수상만 앉아서 웃고 있을 상황이야. 진심 팝콘각 제대로 잡혔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