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에서 발생한 끔찍한 홍수로 실종된 캐나다 BC주 부부의 딸이 캐나다 정부의 안일한 대처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어.
지난주 화요일 네팔과 중국 국경 지역에 갑작스러운 홍수가 발생했는데, 포트무디에 사는 메가와 다발 샤 부부를 포함해 약 30명의 캐나다인이 실종된 상태야. 딸인 리차는 부모님이 머물던 호텔이 완전히 떠내려갔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여행사 단톡방을 통해 들어야만 했어.
정작 Global Affairs Canada(캐나다 외교부) 측에서는 아무런 연락도 없었고, 답답한 마음에 리차가 직접 정부 위기 대응 센터에 전화를 걸었대. 그런데 담당 직원은 30명이나 실종된 재난 지역이 어디인지조차 몰라서 리차가 구글 지도를 보며 위치를 알려줘야 했다고 해. 게다가 직원이 그 과정에서 웃기까지 했다니 정말 어이가 없지.
더 황당한 건 구조 진행 상황을 알려달라는 리차의 요청에, 직원이 네팔의 엄격한 개인정보 보호법을 핑계로 “부모님의 동의 없이는 정보를 줄 수 없다”고 답했다는 거야. 실종된 분들이 어떻게 동의를 하겠어.
결국 가족들은 아무런 도움 없이 인터넷에 올라온 항공 촬영 영상을 뒤지며 직접 부모님의 흔적을 찾아야 하는 끔찍한 시간을 보내고 있어. 참사 발생 6일이 지나서야 정부 주최로 짧은 화상 회의가 열렸지만, 가족들의 질문에는 제대로 답도 못 해줬다고 하네. 캐나다 정부가 자국민 보호에 너무 소홀한 것 같아 씁쓸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