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먼드 센터 지역구의 MLA(주 하원의원)인 혼 찬이 가정폭력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면서, 판사와 배심원단이 참여하는 재판을 받겠다고 결정했어.
검찰에 따르면 그는 지난 3월에 배우자 폭행, 목조름, 협박 등 세 가지 혐의로 기소된 상태야. 경찰은 이 폭행 사건이 2024년 주 총선을 거의 9개월 앞둔 2024년 1월 12일 리치먼드에서 발생했다고 보고 있어. 아직 법원에서 혐의가 확정된 건 아니지만 사안이 꽤 심각해 보여.
이번에 그는 리치먼드 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예비심문 권리도 포기했어. 덕분에 사건이 예비 절차 없이 바로 BC(브리티시컬럼비아)주 대법원 재판으로 넘어가게 된 거지. 향후 재판 일정을 조율하기 위한 다음 법원 출석일은 다가오는 9월 16일로 잡혀 있어.
원래 그는 BC 보수당 소속이었는데, 지난 3월에 이 혐의들이 세상에 공개되자마자 당 코커스(의원총회)에서 곧바로 제명당했어. 그래서 지금은 무소속 의원 신분으로 남아있지. 당 대변인은 당시 당이나 코커스 모두 이 의혹에 대해 사전에 전혀 몰랐다고 선을 그었어.
게다가 선출직 공직자가 연루된 사건이다 보니, 수사에 대한 특혜 논란이나 오해를 사전에 철저히 차단하려고 2025년 6월에 밴쿠버의 앤디 맥케이 변호사를 특별검사로 임명해서 이 사건을 전담시키고 있어.
참고로 혼 찬은 정계에 입문하기 전에 페어차일드 TV에서 15년 동안이나 뉴스 앵커, 보도국 데스크, 토크쇼 진행자로 일했던 꽤 알려진 인물이야. 당에서 쫓겨나기 전까지는 보수당 소속으로 ICBC(주영 자동차 보험 공사), 트랜스링크(광역 밴쿠버 대중교통국), 그리고 대중교통 및 기후 정책을 담당하는 비평가(야당 예비내각 장관) 역할을 맡고 있었어. 공인의 가정폭력 연루 소식이라 현지에서도 씁쓸한 분위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