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실장은 막말 터지고 의원들은 줄탈주 중인 BC 보수당 실시간 상황
BC주 보수당이 지금 그야말로 파멸의 길을 걷고 있어. 도니걸 윌슨이랑 스콧 맥이니스 의원(MLA, 캐나다 주 의회 의원)이 당을 탈퇴하면서, 케리-린 핀들레이 당대표의 리더십 문제로 짐을 싼 의원이 벌써 9명째야. 핀들레이가 원래 예정됐던 공식 회의를 돌연 취소해버려서 의원들끼리 비공식으로 모인지 딱 이틀 만에 벌어진 일이지.

게다가 핀들레이의 비서실장인 크리스 딜레이니까지 사표를 던졌어. 왜냐고? 익명 계정에 폭로된 녹음본 때문인데, 원주민(First Nations, 캐나다 원주민을 존중해서 부르는 명칭)을 비하하면서 “백인들이 걔들한테 자연보호를 가르쳐줬다”는 선 넘는 헛소리를 한 게 딱 걸렸거든.

윌슨 의원은 핀들레이가 회의를 취소한 건 불만을 수렴할 기회를 날려먹은 거라며 엄청 실망했대. 핀들레이한테 직접 말도 안 하고 이메일로 띡 통보했는데, “나도 소셜미디어로 소식 듣는데 걔도 그렇게 알면 되지”라며 쿨하게 팩폭을 날렸어. 그리고 다가오는 애버츠포드-미션 보궐선거(의원 자리 비었을 때 다시 뽑는 선거)에서 핀들레이를 위해 선거운동을 도저히 못 하겠어서 탈퇴를 결심했대.

맥이니스 의원 역시 핀들레이가 알버타 분리주의(캐나다 알버타주가 독립하려는 정치적 움직임)랑 엮인 사람들을 고위직에 앉히는 걸 보고 혀를 내둘렀지. 당이 무슨 이념에 찌든 프라이빗 클럽이 돼버렸다고 꼬집었어.

이에 대해 핀들레이는 자기가 변호사에 인권재판소 판사, 연방 장관까지 했던 엘리트라며 이건 그냥 조직적인 정치 공격이라고 정신승리를 시전 중이야. 당 차원에서도 “우리는 NDP(신민주당, 현재 캐나다 BC주 여당)를 견제하는 데 집중할 거임”이라며 애써 멘탈 챙기는 중인데, 글쎄, 이미 배가 가라앉고 있는 것 같은 건 기분 탓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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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저는 지금까지 이도 저도 아닌 어중간한 중도 정당들보다는 이 당을 강력하게 지지해왔습니다. 하지만 월요일 당원 회의를 취소한 건 확실히 악수였고, 정 같은 부적절한 인물을 채용한 것 때문에 핀들레이가 당원들의 지지를 얻지 못한 건 팩트입니다.

이제 비서실장도 사임한다고 하고, 그 여파로 다른 스태프들도 줄줄이 두 손 두 발 다 들고 나갈 분위기네요. 쉽게 말해서 지금 같은 상황이면 그녀가 당대표직을 유지하는 건 불가능해 보입니다. 아마 러스태드 전 대표가 겪었던 문제, 즉 사람 다루는 스킬이 부족하고 의견이 엇갈리는 당원들을 화합시키지 못하는 치명적인 단점이 그녀에게도 있는 것 같네요.

솔직히 탈당한 사람들도 자기 에고랑 자격지심에 빠져서 이기적으로 구는 건 마찬가지고, 특정 이익 집단 비위 맞추면서 재정적 경제적 보수주의자인 척하는 것도 전혀 안 먹히는데 말이죠. 이건 제가 절대 지지하지 않는, 보수라기보다 진보에 가까운 온타리오주 보수당이 하는 짓거리랑 똑같습니다.

이 당이 유치원 소꿉장난 수준으로 전락한 덕분에, 지금 당장 신민주당이 앞으로 6년은 더 집권하게 생겼습니다. 참 씁쓸하네요
K •
당원들은 간발의 차이로 특정 성향의 보수주의를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선출된 의원들 상당수는 다른 성향을 지지하고 있죠. 핀들레이는 전자의 방식대로 당을 운영하려 하고 있고, 후자 쪽 사람들은 점점 더 그 방식에 따르기를 거부하고 있는 겁니다.

당대표를 교체한다고 해서 문제가 무조건 해결되지는 않을 겁니다. 지금 BC 보수당의 진짜 주도권이 어느 세력 쪽에 있는가 하는 근본적인 딜레마는 여전히 남을 테니까요
CH •
내가 70년 동안 보수당만 찍어왔고 오늘까지도 핀들레이를 지지하긴 했지만... 도대체 보수당의 미래는 어떻게 되는 걸까? 간단히 말해서 세 가지 시나리오가 있어.

A) 보궐선거 전에 핀들레이가 사퇴한다.
B) 핀들레이가 애버츠포드에 출마해서 떨어진다.
C) 핀들레이가 애버츠포드에 출마해서 당선된다.

A의 경우, 9월 4일 전에 사퇴하면 9월 5일까지 다른 보수당 후보가 등록할 수 있겠지. 당대표가 사퇴하면 당은 내년 1월쯤엔 새로운 리더를 뽑아야 할 거야.

B의 경우, 이건 진짜 대재앙이 될 텐데 그 시점에도 사퇴를 안 하면 보수당은 영영 끝장나는 거지. 무조건 새 리더가 필요해.

C의 경우, 만약 당선된다면 어떻게든 질서를 다시 잡으려고 시도는 하겠지만, 여당 끄나풀들이랑 특정 이익 집단, 언론들이 마녀사냥을 해대는 와중에 선거에서 이길 만한 자금이나 새 당원들을 끌어모으긴 힘들 거야.

다시 말해서 핀들레이의 사퇴는 시간문제일 뿐이야. 그녀가 버티면 버틸수록 여당이 이 지역을 계속 망쳐놓을 가능성만 커지는 거지. 그녀의 정치적 성향 때문만이 아니라 당원들의 대규모 탈당은 이미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됐어. 그녀는 당선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

이런 글을 남기는 게 좀 망설여지긴 했지만 지금 BC주의 미래가 달린 문제잖아. 난 여전히 뼛속까지 보수주의자야. (수정됨)
T •
어휴, 아주 바람 잘 날이 없네
MI •
와우! 난 처음엔 이게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어. 어차피 이 당이 여당을 이겨보겠다고 구 자유당이랑 보수당 출신들이 억지로 합친 거니까, 이런 분열은 “합병”의 자연스러운 부작용 정도로 봤거든.

근데 자기 발등 찍는 데 도가 튼 BC 보수당이라지만 이건 해도 해도 너무하네. 핀들레이가 자기 지역구에서 이기면 최소한 다음 선거까지는 당을 이끌 순 있을 거야. 당장 대안도 없으니까. 근데 무소속으로 나간 의원들 상당수가 아예 새로운 당을 차려버리면 보수당은 3당으로 전락할 위기라고.

솔직히 지금 하는 짓거리들은 하나도 안 먹히니까, 차라리 연방 보수당 쪽에 연락해서 주 지부 형태로 흡수시켜 달라고 비는 게 나을 지경이야
DE •
좌파 애들이 맨날 크리스 딜레이니 보고 극우라고 징징대더니 뭐 알아서 잘 나갔네. 이런 게 바로 집안 청소라는 거지. 신민주당 애들은 평생 가도 한 번도 안 해본 거 말이야
GE •
BC 보수당 의원들이 당원들이 직접 투표로 당대표를 뽑은 민주적인 권리를 존중하지 못해서 탈당을 하고 있네요. 자기 당원들조차 존중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과연 주 도민들을 존중할 수 있을지 심히 의심스럽습니다
JA •
모든 주에 살고 있는 캐나다 국민 대다수는 중도 성향입니다. 우리는 환경을 보호하고 싶지만 자연자원 개발도 필요하다는 걸 알고 있고, 이민이 중요하지만 엄격하게 통제되어야 한다는 점도 이해합니다. 공원에서 노숙자들이 캠핑하는 것 없이 안전하길 바라고, 정신건강 시설이 열리길 원합니다. 공짜로 마약을 나누어주는 게 아니라 중독 치료를 의무화하길 원하고, 종교보다 법이 위에 있기를 바랍니다. 전국 원주민들을 존중하지만 어디에 쓰이는지 투명하지도 않은 돈을 끊임없이 퍼주는 건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

도대체 왜 양극단 집단만 대변하는 정치인들만 있는지 전혀 이해가 안 갑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요? 센터 BC라는 새로운 정당이 생겼던데 거기에 힘을 좀 실어줍시다. 중도라는 이름값을 제대로 하라고 요구해야 합니다
DO •
저 여자는 이전 대표보다 더 답이 없어. 인종차별이랑 미국 극우 추종자들한테 미온적으로 굴다가 선거에서 패배해놓고, 그보다 훨씬 더 극우 세력을 옹호하는 사람을 새 대표로 앉혔으니 선거에서 이길 리가 있나
BO •
연방 자유당의 로렌시아 마피아 놈들이 BC주 정치 여론을 조작하려고 자금을 엄청 쏟아붓고 있네
AL •
언론이 뭐라고 선동하든 간에, 당에 배신자들을 솎아내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필요한 진통일 뿐이야
RA •
BC주 유권자들은 친트럼프 성향인 핀들레이의 당을 거부할 것입니다. 지난 보궐선거에서 극단주의를 배척하고 큰 호응을 얻었던 것처럼 말이죠.

만약 핀들레이가 야당 대표로 선거를 치른다면, 현 여당이 무조건 승리할 것입니다
IA •
차라리 캐롤라인 엘리엇이 대표가 되는 게 나았을 텐데. 겨우 1퍼센트 차이로 졌잖아
RO •
분위기 파악 좀 하세요. 자진 사임이든 소환이든 방식은 상관없으니 조기 선거가 치러지기 전에 당대표 경선부터 새로 열어야 합니다
TE •
다들 한번 생각해 봐. 탈당 쇼 하는 인간들이 극좌 자유당이랑 신민주당한테 얼마나 찔러 받았을까? 핀들레이 대표가 보수 진영에 대한 기획 정치공작이라고 한 건 100% 맞는 말이야.

근데 이 모든 것도 선거가 실제로 열려야 의미가 있는 거 아니야? 지금 이 순간에도 패닉에 빠진 주지사는 탄소세 중독자 상전한테 연방이든 주든 선거 자체를 금지해 달라고 싹싹 빌고 있을걸
ZA •
할포드 의원 말입니다
GR •
와 대단하다, 이 언니 트뤼도 총리만큼이나 의원들 다 날려 먹게 생겼네
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