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에서 꽤 유명했던 경찰 칼 도산지(Kal Dosanjh) 이야기 들어본 적 있어? 이 사람 진짜 대단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완전 뒤통수 얼얼한 반전이 일어났어. 청소년들이 나쁜 길로 안 빠지게 돕겠다며 “키즈플레이 파운데이션(KidsPlay Foundation)”이라는 자선 단체까지 만들고, 과거에는 빈민가를 순찰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던 아주 훌륭한 경찰이었거든.
근데 세상에, 자기가 속한 경찰청에서 직접 수사를 받고 사기, 절도, 그리고 공직자 배임(공무원이 자신의 직무 권한을 남용해 사적인 이익을 취하거나 사회에 손해를 입히는 범죄) 혐의로 기소됐다는 거야. BC주 검찰청(B.C. Prosecution Service) 발표를 보면, 2017년 말부터 2025년 7월까지 밴쿠버와 주변 지역에서 무려 9건의 범죄를 저질렀대. 5천 달러가 넘는 사기랑 절도 혐의가 각각 4건씩이나 된다니까 완전 어이없지.
이 아저씨, 예전에는 언론이랑 인터뷰하면서 갱단에 빠질 뻔한 아이들을 구하고 싶다고 눈물겨운 사연도 엄청 풀었어. 자기가 돌보던 18살 아이가 갱단 총격으로 세상을 떠났을 때 가슴이 찢어진다고 인터뷰도 했고, 유학생들이나 소외된 아이들이 범죄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돕는다며 열정적인 멘토 흉내를 냈단 말이지.
심지어 인종차별 같은 사회 문제에도 앞장서서 목소리를 내고, 가난한 아이들을 위해 프로축구 경기장을 통째로 빌려서 무료 축구 행사도 열었어. 겉으로는 천사 같은 영웅 코스프레를 하면서 뒤로는 자기 주머니를 채우며 사기를 쳤다는 의혹을 받게 된 거라, 지역 사회 전체가 엄청난 배신감에 휩싸였어. 진짜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는 게 딱 이런 상황을 두고 하는 말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