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쿼미시 출신 산악 마라토너이자 변호사인 칼리 맥크리스탈이 스위스 알프스 마터호른에서 실종됐어. 화요일부터 연락이 끊겼는데, 안타깝게도 현재 공식 수색은 중단된 상태라고 해.
칼리는 37살로, 스위스와 이탈리아 국경에 있는 마터호른 산을 횡단하는 신기록을 세우기 위해 훈련을 하던 중이었어. 단순한 아마추어가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스카이 러너(고지대 산악지대를 달리는 익스트림 스포츠 선수)이자 경험이 아주 풍부한 등반가야. 지난 8월에는 이미 스위스 쪽에서 7시간 만에 단독 등반과 하산을 완료했고, 이번에는 이탈리아 쪽에서 5시간 안에 왕복하는 걸 목표로 훈련하고 있었대.
마지막으로 목격된 건 해발 4km 높이에 있는 장-앙투안 카렐 대피소 근처였어.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이었지. 헬리콥터 여러 대와 지상 구조대가 투입돼서 절벽이나 계곡, 등산로를 샅샅이 뒤졌지만, 휴대폰 신호나 위치 추적기 흔적조차 찾지 못했어.
육상 단체인 애슬레틱스 캐나다나 주변 친구들은 그녀가 워낙 엘리트 선수고 이런 극한의 환경에 훈련되어 있어서 반드시 살아남았을 거라고 굳게 믿고 있어. 대학에서 법학을 가르치기도 하는 분인데, 가족들도 직접 수색에 참여하며 무사 귀환을 간절히 바라고 있지.
비록 공식 수색은 중단됐지만, 이 산은 가이드나 다른 등반가들이 자주 찾는 곳이라서 혹시라도 단서가 발견되면 수색이 다시 재개될 수도 있다고 해. 부디 무사히 생존해서 돌아왔으면 좋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