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관세 폭탄에 맞서 캐나다도 276억 달러(약 37조 원)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맞불 관세를 매기기 시작하는 노동절이 다가오고 있어. 말 그대로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작전이지.
근데 정작 우리 BC주 노동자들이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듯 멘붕에 빠져 있다는 게 팩트야. BC주 노동조합 연맹 회장 수잔 스키드모어(Sussanne Skidmore)는 제재소들이 줄줄이 문을 닫으면서 노동자들의 어깨에 엄청난 부담이 지워졌다고 꼬집었어. 직장 하나 날아가면 가족, 이웃, 지역 사회 전체가 도미노처럼 와르르 무너진다는 뼈 때리는 지적이지.
이 관세가 합판이나 포장재 같은 부가가치 제품들까지 싹 다 타격을 주고 있거든. 정부가 기업 살리기에 돈을 쏟아부을 거면, 그 돈이 노동자들의 밥줄을 지키는 데 쓰이도록 꽉 묶어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어. 숙련공 훈련이나 대중교통, 전력망(전기를 생산하고 공급하는 거대한 네트워크 시스템) 같은 곳에 통 크게 투자하자는 아이디어도 냈고 말이야.
그나마 다행인 건 아마존이나 우버 같은 곳에서도 노조가 생기면서, 뭉치면 산다는 끈끈한 연대 의식이 폼 미치게 올라오고 있다는 점이랄까.
반면 BC주 일반공무원노조 회장 폴 핀치(Paul Finch)는 이번 무역 전쟁이 기업과 핵심 인재들을 미국으로 빼돌리려는 치밀한 판 짜기라고 분석했어. 물가는 미친 듯이 올라서 텅장이 되어가는데, 기존의 글로벌 자유무역(국가 간 장벽 없이 자유롭게 물건을 사고파는 경제 활동) 체제는 이미 산산조각 났잖아. 그래서 앞으로 우리 노동자들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연구할 새로운 경제 위원회가 시급하다고 강조했어.
진짜 내 코가 석 자인 상황이라 우리 밥그릇은 우리가 똑디 챙겨야 할 때인가 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