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키 유망주들 캐나다 거르는 국룰 깨고 밴쿠버에 8년 장기계약 박아버린 스무살 상남자 등판
밴쿠버 캐넉스가 이번에 미국 출신 스무 살 특급 유망주 지브 부이엄(Zeev Buium)한테 8년 7천5백만 달러라는 미친 계약을 안겨줬어. 요즘 미국 출신 하키 선수들이 세금이나 정치적인 이유로 캐나다 팀을 피하고 미국으로 런하는 게 국룰이잖아? 캘거리나 오타와에서도 그런 일들이 있었고, 심지어 밴쿠버 간판스타 퀸 휴즈조차 가족들이 있는 뉴저지로 가고 싶어 했으니까.

근데 부이엄은 “미국 애들이 왜 캐나다에서 안 뛰려는지 1도 모르겠음” 시전하면서 밴쿠버에 뼈를 묻겠다고 선언한 거야. 구단 단장 라이언 존슨도 부이엄이 밴쿠버라는 도시와 팬들에게 진심이고, 여기서 챔피언십(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싶어 한다며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더라고.

솔직히 부이엄이 NHL(북미아이스하키리그)에서 뛴 게 고작 76경기에 26포인트가 전부라 이 어마어마한 장기 계약이 쌉망할 리스크도 분명 존재하긴 해. 게다가 지난 시즌 캐넉스 라커룸 분위기는 진짜 헬파티 그 자체였거든. 그래도 대학 리그나 세계 청소년 선수권 씹어먹으면서 보여준 리더십이나 인성은 찐이라는 평가가 많아.

스무 살 짬바에 벌써 캡틴감이라는 소리까지 들을 정도니까 구단도 쿨하게 샐러리 캡(구단 연봉 상한선) 938만 달러를 태운 거지. 과연 이 당찬 스무 살 청년이 개노답이었던 캐넉스를 하드캐리할 수 있을지 팝콘 각 제대로 잡고 지켜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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