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통신사 텔러스(캐나다의 주요 이동통신사 중 하나)에서 일하던 한 매니저가 회사 법인카드로 무려 1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10억 원이 넘는 금액을 긁었다가 제대로 걸려서 해고당하고 고소까지 당했어.
2020년부터 최근 짤리기 전까지 2,500개가 넘는 물건을 사들였다는데, 쇼핑 리스트가 아주 가관이야. 위스키 잔, 마사지 건, 전동 스쿠터부터 홈시어터, 냉장고, 식기세척기까지 온갖 가전제품을 법카로 시원하게 긁어버린 거지. 더 골때리는 건 자기 부하 직원들 법카까지 동원해서 물건을 사재기했다는 거야.
근데 이 많은 물건을 다 어쨌냐고? 자기 집으로 배송받은 다음에 아마존에 개인 스토어를 열어서 되팔렘을 시전했어. 회사 돈으로 물건 떼와서 자기 장사를 한 셈이지. 그렇게 벌어들인 돈으로는 밴쿠버에 있는 자기 집 주택 담보 대출을 갚고 리모델링까지 싹 했대.
이 사람 직책이 경비 청구를 스스로 승인할 수 있는 위치라서 몇 년 동안이나 안 걸리고 해먹을 수 있었어. 하지만 회사에서 조사하다가 “주문 마스터피스”라는 이름이 붙은 내부 비밀 장부와 영수증을 발견하면서 결국 꼬리가 밟혔지.
지금 회사는 횡령한 돈은 물론이고, 그 돈으로 산 집까지 탈탈 털어서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아주 단단히 벼르고 있어. 아직 법정 판결이 나온 건 아니지만, 회사 돈으로 10억 원치 쇼핑몰 차린 스케일이 진짜 어마무시하지 않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