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국제 마약 밀수 혐의로 체포된 켈로나 거주자 겸 우크라이나 시민권자 드미트로 니콜라이예프(46세)가 9월 14일에 강제 추방될 예정이야.
이 아저씨가 무슨 짓을 했냐면, 무려 115kg이나 되는 필로폰을 피클병에 교묘하게 숨겨서 밴쿠버 항구를 통해 호주로 밀수출하려다 덜미가 잡혔지 뭐야. RCMP(캐나다 연방경찰)랑 호주 연방경찰이 1년 동안 합동 수사를 벌인 끝에, 지난 1월 트와센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이 어마어마한 마약 피클을 컷해버렸어.
진짜 골때리는 건 이 밀수 조직의 치밀함이야. 처음에 생수랑 통조림으로 두 번이나 예행연습을 해보더니, 실전에서는 진짜 피클병 사이에 필로폰을 숨겨서 보내려 한 거지. 하지만 우리 경찰 형님들이 한 수 위였어. 창고를 압수수색해서 마약은 가짜로 싹 바꿔치기하고, 함정 배달을 통해 호주 현지에서 물건을 받으려던 일당까지 싹 다 검거했거든.
니콜라이예프의 켈로나 집을 털어보니 침대 옆에는 언제든 튈 수 있게 캐나다 달러랑 미국 달러가 섞인 2만 불짜리 도주용 가방까지 떡하니 준비되어 있었어. 게다가 알고 보니 우크라이나에서 2015년에 친한 친구가 사망한 교통사고의 운전자로 지목돼서 형사 고발까지 당한 상태더라.
변호사는 우크라이나가 지금 전쟁 중이라며 어떻게든 추방을 막아보려 쉴드를 쳤어. 범죄 전과도 없고 단순히 범죄가 의심된다는 이유만으로 위험한 전쟁터로 쫓아내는 건 가혹하다는 논리였지. 하지만 연방법원 판사님은 자비 없이 기각 버튼을 눌러버렸어.
결국 BC(브리티시컬럼비아)주 정부는 범죄 수익금으로 보이는 압수된 현금들을 국고로 환수하려고 민사 소송을 진행 중이야. 남의 나라에 와서 마약 장사하려다 돈도 뺏기고 쫓겨나게 된 셈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