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치다 진짜로 쇠고랑 차게 생긴 고양이 코스튬 빌런
밤거리를 걷고 있는데 갑자기 기괴한 고양이 코스튬을 입은 정체불명의 인간이 미친듯이 쫓아온다면 기분이 어떨 거 같아? 상상만 해도 등골이 쭈뼛 서지?

최근 BC주 웨스트 켈로나에서 실제로 이런 킹받는 사건이 벌어졌어. 8월 24일 밤 9시쯤, 캣 인 더 햇(Cat in the Hat, 미국 유명 동화에 나오는 모자 쓴 고양이 캐릭터) 복장을 한 괴한이 10대 소녀를 쫓아간 거야. 다행히 소녀는 무사히 집으로 피신했지만, 웨스트 켈로나 RCMP(캐나다 연방경찰) 성님들은 이 상황을 절대 가볍게 넘기지 않고 있어.

경찰은 본인은 그저 장난이라고 우길지 몰라도, 누군가를 쫓아가서 공포에 떨게 만든 건 심각한 문제라고 팩폭을 날렸어. 코스튬을 입는 것 자체는 죄가 아니지만, 남에게 위협감을 주며 따라다니는 행동은 형법상 스토킹이나 다름없거든. 증거만 충분하면 폭행이나 협박죄로도 엮일 수 있으니까 선 넘는 장난은 절대 멈춰야 해.

지금 경찰은 사건 현장 근처의 초인종 카메라나 블랙박스 영상을 가진 사람들의 제보를 애타게 찾고 있어.

이런 뇌절 장난은 딴 동네에서도 있었어. 최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는 처키 마스크를 쓰고 새벽에 조깅하던 여자들을 쫓아다니며 “죽을 준비 됐냐”고 입을 턴 22살 관종 빌런이 있었거든. 참교육을 시전한 한 여성한테 가슴팍을 걷어차이고 도망친 이 녀석은 결국 라스베이거스까지 빤스런을 쳤다가 경찰한테 컷당하고 철창신세를 지고 있지. 아무튼 밤길에 저런 기괴한 코스튬 입고 설치는 애들은 조심 또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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