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산 주류 수입을 싹 다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어. 오는 9월 29일부터 캐나다 술은 미국으로 아예 못 넘어가게 된 거지.
사실 BC주 와이너리(포도주 양조장)들이 미국에 파는 와인 규모가 그렇게 큰 건 아니야. 기껏해야 70만 달러 수준이거든. 근데 왜 이렇게 속상해하냐고? 바로 “브랜드 인지도” 때문이야.
미국에서 방귀 좀 뀌는 유명 와인 평론가 제임스 서클링이 올여름 오카나간 와인 맛을 보고 극찬을 했거든. 이제 미국 본토에서 폼 좀 잡아보나 싶었는데, 갑자기 앞길이 꽉 막혀버린 거야.
트럼프가 왜 이렇게 급발진했냐면, BC주 포함 캐나다 8개 주가 미국산 술 수입을 제한하고 진열대에서 미국 술을 치워버렸기 때문이야. 처음엔 50% 타리프(관세, 수입품에 매기는 세금)로 협박하더니, 무역 협상이 엎어지면서 아예 수입 금지라는 초강수를 둔 거지.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고, BC주 와인 업계는 완전 멘붕 상태야. 지정학적 다툼에 껴서 너무 피곤하다며 하소연 중이지.
근데 위기가 기회라고, 업계 사람들은 이참에 캐나다 국내 시장이나 확실히 파보자고 마인드 컨트롤 중이야. 캐나다 안에서도 다른 주로 와인 보내는 게 법적으로 엄청 빡센데, 이 규제를 풀어서 와이너리가 캐나다 전역에 직접 택배를 쏠 수 있게 만들자는 거지.
영국 같은 다른 해외 시장도 뚫어보겠대. 우리가 BC주 VQA(캐나다산 최고급 와인 품질 인증 마크) 와인을 마시면 수입 와인보다 지역 경제에 훨씬 좋다고 하니까, 당분간은 다 같이 국산 와인이나 마셔보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