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에 휘슬러에 있는 한 호텔 밖에서 끔찍한 총격 사건이 있었던 거 기억할지 모르겠어. 이 사건으로 두 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최근 BC주 최고법원(대법원)에서 이 사건의 용의자들을 체포했던 경찰관의 증언이 나왔어. 현재 구르시만 사호타와 탄비르 카크라는 두 명의 용의자가 1급 살인(사전에 계획된 의도적인 살인)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중이야.
사건 당일, 마크 맥마흔이라는 RCMP(캐나다 연방경찰) 소속 경찰관이 검은색 크라이슬러 세단이 범행 차량일 수 있다는 무전을 받고 고속도로에서 잠복근무를 시작했어. 혹시 모를 총격전에 대비해 방탄조끼까지 단단히 챙겨 입었다고 하더라고. 얼마 지나지 않아 문제의 차량을 발견하고 사이렌을 울리며 차를 세웠대.
당시 카크가 운전을 하고 있었고, 뒷좌석은 썬팅이 너무 짙어서 처음에 몇 명이 타고 있는지 잘 안 보였다고 해. 그런데 뒷좌석에 있던 사호타가 무릎 쪽에 손을 대고 계속 꼼지락거려서, 경찰관이 손을 보이는 곳에 두라고 여러 번이나 경고를 해야만 했대. 자칫하면 정말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뻔했던 거지.
게다가 다른 경찰관의 증언에 따르면, 체포된 용의자들의 옷과 신발에서 피해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핏자국이 발견되었다고 해. 현장 감식을 담당한 경찰이 오염을 막기 위해 깨끗한 종이를 깔고 신발과 옷가지들을 꼼꼼하게 검사했는데, 혈흔 반응이 나왔다는 거야. 검찰 쪽에서는 이미 피해자의 피가 이 두 사람의 옷과 신발에 묻어 있었다고 밝힌 상태야. 재판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