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보수당 의원들이 최근 줄줄이 탈당하면서 당이 그야말로 슬로우 모션으로 굴러가는 자동차 사고처럼 엉망진창이 되고 있어. 하지만 남은 MLA (주 의원) 몇 명은 좋든 싫든 일단 케리-린 핀들레이 대표를 믿고 가보기로 했대.
이 남은 의원들은 다가오는 애버츠포드-미션 지역구의 byelection (보궐선거) 결과가 핀들레이의 운명을 가를 거라고 입을 모으고 있어. 한 달 만에 무려 9명이나 탈당하고 그중 5명은 아예 새 당을 차린 마당이라, 핀들레이 입장에서는 이번 선거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이겨야만 리더십을 증명할 수 있는 상황이거든.
익명을 요구한 한 의원은 핀들레이가 2024년 선거에서 전임자가 받았던 55%의 득표율을 넘겨야 한다고 꼬집었어. 만약 55%를 못 넘기고 간신히 이기거나 아예 져버리면 당이 더 쪼개질 거라고 내다봤지. 반면에 핀들레이를 옹호하는 다른 의원은 “예전에 보수파들이 잠자코 당을 위해 희생했던 것처럼, 지금 불만을 품은 자유파 의원들도 제발 팀플레이 좀 해라”라며 일침을 가했어.
UBC 정치학과 스튜어트 프레스트 교수도 이번 선거가 핀들레이에게 죽느냐 사느냐의 갈림길이라고 평가했어. 지면 당연히 물러나야 할 텐데, 핀들레이 스타일 상 끝까지 버티려고 할 수도 있대. 과연 그녀가 이 꿀잼 관전 포인트 투성이인 위기를 어떻게 넘길지 팝콘 각 제대로 잡고 지켜보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