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프린지 페스티벌 라인업 도랏음 취향껏 골라먹는 연극 뷔페 가이드
드디어 그랜빌 아일랜드에 밴쿠버 프린지 페스티벌(독립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자유로운 형식의 공연 축제)이 돌아왔어. 벌써 26시즌째인데, 9월 10일부터 20일까지 18개 베뉴에서 무려 83개 쇼가 열린다고 하니까 완전 취향대로 골라 먹는 뷔페 그 자체야.

음악이랑 춤에 환장한다면 현대무용, 플라멩코, 스릴러 뮤지컬에 카바레(음악과 춤, 코미디가 섞인 클럽풍 공연)까지 라인업이 빵빵해. 조지 오웰의 1984 같은 고전 명작을 매운맛으로 비틀어버린 다크 코미디 공연들도 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을 걸.

진짜 신박한 걸 원하면 임프루브(대본 없이 즉흥적으로 진행하는 연극)를 추천해. 즉흥 뮤지컬부터 텔레노벨라(중남미 특유의 막장 일일 연속극) 스타일의 즉흥극까지 꿀잼 예약임. 이건 배우들이 매번 애드립으로 승부하니까 오늘 보고 내일 또 봐도 완전 새로운 내용이라 개이득이지.

9월 12일이랑 13일에는 조카들 데려가기 딱 좋은 키즈 프린지가 열려. 무료 서커스 체험에 아기들도 노는 베이비 레이브, 퍼레이드까지 알차게 준비돼 있어. 19일 밤에는 배우들이 다 같이 미친 콜라보를 보여주는 “캘러미티 카바레”가 열리고, 마지막 날인 20일엔 예매율 1위 찍은 공연들만 앙코르 무대를 찢어준대.

그랜빌 아일랜드 야외 파티오에서 음악 듣고 게임하면서 놀 수도 있으니까 이번 주말엔 무조건 여기로 출동해 ㅋㅋㅋ
33
댓글 0